처음 경험하는 역대급 조회수

17000여 명의 사람들이 내 글을 봤다는 의미

by 하트온


이 글은 나를 위한 기록이자 모든 브런치 작가들을 위해 공유하는 기록이다. 잭팟 터지듯 한 번씩 엄청난 조회수를 경험하는 것이 이젠 새롭지 않다 보니 큰 감흥은 없지만, 잭팟이 터질 때마다 기록으로 남겨놓고, 후에 분석할 데이터 자료로 모아보자는 '이과적' 의도가 이런 글을 쓰게 하였음을 미리 밝힌다.


지난번, 김치 먹는 미국이 11652의 조회수 파도를 일으킨 이후, 잠잠하던 내 브런치에 다시 17000 조회수를 훌쩍 넘기는 더 센 파도를 일으킨 건 여러모로 절약이 됩니다만, 오버 라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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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원인은 m.daum.net 한 편에 실려있는 것이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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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다음'이 가족이니, 서로를 도우리라는 것은 애초에 이해했고, 그래서 브런치 글이 종종 다음 페이지를 통해 홍보가 되고 있다는 것도 확실히 체험했다.


다만 아직 궁금한 건, '다음'에 실리는 글이 어떤 방식으로 채택되는가 하는 것이다.


김치 먹는 미국이 잭팟을 터뜨렸을 땐, '아무래도 음식 글이 인기가 많은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여러모로 절약이 됩니다만, 오버 가 일으킨 현상을 보고는 다시 혼란에 빠졌다.


이 상황에서 내가 세울 수 있는 두 번째 가설은, 어떤 상품을 홍보하는 글로 쓰일 수 있을 때 '다음' 홍보 창에 글이 채택될 확률이 높은 것일까 하는 것이다.


김치 먹는 미국은 김치 제품을

여러모로 절약이 됩니다만, 오버 는 워키토키 제품을

대놓고 보여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번째로 궁금한 건, 이런 일회성 조회수 잭팟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글이 순수하게 글로써 글을 사랑하는 구독자를 설득하지 않는 한, 조회수가 높다고 구독자가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글 쓰는 입장에서 '조회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지는 아직 판단이 서지 않는다. 실은 '구독자수'의 의미도 아직 뜬구름 잡는 느낌이 있다.


'브런치' 입장에선, '브런치'라는 플랫폼이 있다는, '여기에 이렇게 당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이 많이 있어요'라는 홍보가 되긴 할 것 같다. '브런치'가 많이 알려지고 잘 되는 게, '브런치 작가'를 위한 길일 것이다.


그런 차원이라면, 우리 모두를 위해서 우리 '브런치 작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누군가에게 유익할 글'을 계속 고민하며 써 나가는 것이 아닐까?


오늘까지의 내 작은 '브런치' 경험으로 이렇게 결론짓고 마무리 하려는 찰나에,


김치 먹는 미국 여러모로 절약이 됩니다만, 오버 라는 글이 내가 쓴 글 중 '가장 유익한 글'이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는 함정을 발견. 역시 인간이 세우는 '가설'과 '결론'에는 '구멍'이 너무 많다.


과연, 글의 '유익함'을 판단하는 것은 누구의 몫일까.


뭔가 짚이는 게 있을 줄 알고 글을 시작했는데 결국 궁금한 것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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