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할 수 없는 너
그토록 가볍고 하얀 눈이 쌓여 냉랭하게 얼어붙으면
어둔 밤하늘처럼 품이 깊고 아늑한 네가 그리워져
네가 그리워지면
나는 너를 애타게 찾아 헤매
너를 만나면
나는 너의 달콤한 향기에 금방 취해버려
내가 취하면
너를 취하고 취하고 또 취하고
너를 많이 취하면 취할수록
나는 절제하지 못하는 나에게 화가 나
내가 절제하지 못하는 만큼
너는 내 몸에 흔적을 남기거든
네 흔적이 사라질 때까지
나는 너를 감히 다시 만날 생각을 할 수 없잖아
널 편하게 다시 볼 수 있을 때까지
내 마음은 줄곧 후회를 하고 있어
네가 너무 그리운데
난 너를 만나도 만나지 않아도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