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자는 바로바로...

제1회 연말 결산 홀로 시상식

by 하트온
*경고: 제8회 브런치 북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외부적 기준을 끌어와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사고의 습관을 잘라내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 한 가지 아직 미련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최근 발견했어요. 아직 남이 주는 상을 은근히 기다리고 바라고 있는 제 모습. 자각한 김에, 그런 '외부적 기준에 가치를 두어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 심리적 혼란'을 한 번 더 깨끗이 씻어내는 차원에서, 오늘은 저를 위한 '연말 결산 홀로 시상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짝짝짝짝짝~~~


자, 모두 식사가 준비된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시면서 관람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메뉴는 '립아이 스테이크'와 '으깬 감자' 그리고 '신선한 샐러드'입니다.

IMG_0896.jpg '하트온'이 직접 공수해온 단골 이태리 식당 스테이크 요리


연말 시상식을 빛내줄 초청 공연, 댄스 가수 '하트온'씨를 초청했습니다.

댄스 사진을 올렸다가 자체 편집 삭제


[초청 가수 '하트온'과 잠시 인터뷰]

사회자: 와우. 정말 이 세계 작품이 아닌 듯한 이 부끄러운 독특함. '노라조' 그룹이 울고 가겠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무엇을 표현하신 건지요?
하트온: 2021년에는 저와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모두 바라고 꿈꾸고 원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자신과 하는 약속들 모두 이루어 내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댄스와 노래였습니다.


[대상 후보 '하트온'과 인터뷰]

사회자: 자, 이번엔 제1회 연말 결산 홀로 시상식 대상 후보 '하트온'씨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올해 당신이 가장 잘한 일은 무엇입니까?
하트온: 좀 많은 데 그중에서 꼭 하나만 뽑으라면, 지금 이 자리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어휴, 너무 떨리네요. 잠깐만요. 잠시 물 좀 마시겠습니다. 제가 올해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바로 '브런치 작가'가 된 일입니다. 떨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또 도전했던 것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사회자: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 상당히 많으신 것 같은데, 그럼 두 번째로 잘한 일은?
하트온: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기 위해서, 그리고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서 거의 매일 글을 쓰고, 특히 글 속에서 스스로를 숨기는 버릇을 버리기 위해 내 안의 수치심과 결핍감에 대해 철저히 파헤치고 글로 맞짱을 뜬 스스로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를 주고 싶습니다.
사회자: 스스로 많이 뿌듯하신가 봐요.
하트온: 그럼요. 열심히 살았으니까요. 다른 사람의 결과물이 별 것 아닌 것 같다고 함부로 쉽게 보면 안 됩니다. 쉬울 것 같은 일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노력의 세월이 길고, 피와 땀, 눈물이 흥건해요.
사회자: 그동안 노력한 시간들을 생각하면서 울컥하시나 봅니다. 그럼 분위기를 바꿔서, 다른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2021년에 바라는 일은 있으신가요?
하트온: 일단 코로나의 위협이 있는 상황인 만큼, 안전한 일상을 회복하기 바라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출간 제의'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책 한 권이 제 글로 가득한 종이 책 '출간 작가'가 되고 싶거든요.
사회자: 아니 외부적 기준에 휘둘리는 걸 그만하기 위해 '제1회 연말 결산 홀로 시상식'을 시작하신 것 아닙니까. '출간 제의' 또한 남이 뭘 해 주는 걸 기다리는 거 아닌가요?
하트온: 그러네요. 출판사 편집장이 제안하는 대로 수정과정을 거쳐야 글의 부족한 점들도 좀 보완될 것 같고, 출판사 조언과 스케줄 정리, 홍보,... 같은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아직은 좋은 출판사들의 '출간 제의'를 기다리는 편인데, 이런 태도마저도 버려야... 할... 까요?
사회자: 그럼요. 독립적인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독립'이야말로 외부적 기준에 흔들리는 삶을 싹 갈아엎기 원하는 '하트온'씨가 이 홀로 시상식을 의미 있게 만들어 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하트온: 알겠습니다. 출판사에 의존하고 바라는 태도마저도 버리고, 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혼자서라도 책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더 글을 잘 쓰고 잘 정리하고 항상 글을 잘 다듬고 수정하는 작업을 여러 번 거치는 '독립 습관'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사회자: '하트온'씨의 성장 의지에 점수를 많이 드리겠습니다. 성장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올해 스스로 가장 많이 성장한 점은 무엇인가요?
하트온: 음... 아마도 부모로서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저의 심리적 욕구, 사고 습관으로 자녀들을 닦달하지 않고, 절제하고 감정 조절을 하는 면이 가장 많이 자란 것 같아요.
사회자: 멋진 성장이네요. 글 쓰기 측면이나 다른 면들에선 어떤가요?
하트온: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습관을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매일 성실히 글 쓰는 습관, 매일 운동하는 습관, 매일 한 페이지라도 책을 읽는 습관을 지난 1년간 상당히 잘 지켜왔습니다.
사회자: 뿌듯하시겠어요. 2021년에도 좋은 습관 쭉 이어가실 거라 믿습니다.
하트온: 그럼요. 꼭 이어가겠습니다.
사회자: 그럼 올해 새로 만들고 싶은 습관이나, 새로이 시도하고 싶은 일은 있으신가요?
하트온: 그림을 시도해 보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그림을 많이 그렸고요, 대학 때 미술부 동아리 활동도 했을 만큼 미술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지만, 어릴 때 다녔던 학원 선생님의 그림체, 입시 미술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마저도 마음에 썩 들게 그리지 못해 주눅 드는 마음이 있달까요. 그래서 조금씩 계속 시도하면서 '저만의 그림체'를 찾아내기 위한 미술과의 맞짱 뜨기를 한 번 해 보고 싶어요. 제가 올해 '브런치' 덕분에 과거의 글쓰기 이력을 다 내려놓고, 새로이 '제 글'을 찾기 위해 글과 '맞짱 뜨기'를 했던 것처럼, 과거의 그림 이력 또한 다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처럼 '제 그림'도 찾아보고 싶어요.
사회자: '하트온' 씨는 요새 '맞짱 뜨기'를 즐기시는 느낌이 드네요.
하트온: 그동안 너무 '해야 했던 맞짱 뜨기'를 피해 온 세월이 길어서, 밀린 '맞짱 뜨기'가 줄을 서 있는 상황이랄까요. 이제 중요한 게 뭔지도 좀 알겠고, 특히 요즘 '용기'와 '존버 정신'까지 장착한 제가 참 마음에 듭니다.
사회자: 스스로를 꽤 뿌듯하게 생각하시는군요.
하트온: 그럼요. 이 세상에 나를 가장 잘 도와주는 사람. 나를 가장 챙겨주는 사람. 나를 가장 사랑해 주는 사람,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사람은 바로 '저'이니까요. '저'한테 잘하고, '저'하고 잘 지내야죠. 항상 '저'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사회자: '올해 특히 고마운 사람'을 여쭤보려고 했는데, 이미 답을 하셨네요.
하트온: '저 자신'이 가장 감사하긴 하지만, 특별히 고마운 사람들은 이루 다 셀 수 없죠. 가족과 친구와 브런치에서 만난 작가님들, 그리고 구독자들,...
사회자: 자, 이제 이쯤에서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우리 함께 제1회 연말 결산 홀로 시상식 대상자 발표를 해 볼까요. 자 단일후보 '하트온'님께서 여러 면에서 많은 성장과 발전을 하셨고, 좋은 의지를 보여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수상 가능성이 매우 많은 상황입니다. 자 우리 함께 외쳐볼까요!!


제1회 연말 결산 홀로 시상식


대상 수상자는


바로바로....



나!


[하트온의 수상소감]

너무너무 기쁩니다. 제가 대상을 줄 수 있는, 주고 싶은, 가장 감사한 존재가 바로 '저 자신'이라니 이 기쁨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시상식을 마련해 주신 주최 측 '나'에게 가장 감사하고요, 항상 함께 해준 '나', 글 쓸 때 항상 곁에서 응원해준 '나'에게, 그리고 열심히 커피를 나르고 간식을 챙겨준 '나'도 빼먹으면 안 되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세상 곳곳에 구석구석 열심히 존재하는 수많은 '나'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연말 잘 보내세요, 메뤼 크뤼스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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