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서 스친 깊은 인연
왜,
당신이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고 있는지
나는 모릅니다
잠시 쉬어가야 하는 시간일 수 있겠지요
어쩌면 더 바쁜 일, 다른 기회가 생겼을 수도 있겠죠
잠시 습작을 멈추는 시간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죠
다만,
당신의 빈자리를 느끼며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브런치에서 스친 인연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내 글을 읽고
내가 당신의 글을 읽고
우리의 시선이 교차했을 때
우리의 영혼은 소통을 시작했고
서로의 삶을 들여다 보고
진솔한 내면을 함께 여행했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불쌍한 영혼을
끌어안아주었기 때문입니다
얼굴도 모르는 당신을 생각할 때
눈물이 흐르는 이유입니다
조만간,
당신의 습작이 부지런히 이어지기를
당신의 글이 제 마음의 빈자리를 채워주시기를
오늘도 많이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