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유어 라이프
속도와 위치 둘 다 정확히 알 수는 없다는 것이다
세상의 본질이 물질인지 빛인지 정확히 구분이 안된다는 것이다
개척하고 계몽해가야 할 미개척지, 미개인인지
마땅한 존경심을 갖고 마주해야 할 동등한 존재인지
그들을 무엇으로 보아야 할지 판단이 안된다는 것이다
하나하나 교육시키고 다듬어 가야 할 내 몫의 개척 대상인지
이미 완성된 씨앗을 품은 하나의 본질, 존중해야 할 인격체인지
내가 낳은 자식이 무엇인지 가늠이 안된다는 것이다
도대체 나는 무엇인가?
계속 자기 계발 지옥에서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교육 대상인가
사명을 갖고 태어난 신이 완성한 걸작품인가?
죄짓는 일에나 능한 답 없는 죄인인가?
이 세상을 만든 하늘 왕의 고귀한 자녀인가?
모든 것의 공존 상생인가,
이중성, 삼중성을 띄는 다중 존재인가,
아니면 그 한가운데 어디쯤 균형을 찾아야 하는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불확정성의 세계를 벗어날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길 끝에 행복이 있을지 어떨지 모른다
내가 한 일, 내 노력의 결과가 잘 될지 어떨지 모른다
사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무엇을 읽고 무엇을 공부하건 결국은 모른다
그러니 나에게 주어진 행복은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순간 내 삶을 온전히 느끼고 사랑하는 일이 최선인 건지도 모른다
숨 한 번 크게 쉬고
물 한 모금 마시고
하늘 한 번 보고
내 주변 존재들과 어울려 한바탕 웃기
그 외에 중요한 게 더 있던가...
대문 사진 출처: Pixabay (by 12019/1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