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쉿

[시집] 장미의 시간

by 하트온

수만 가지 이유를 들어

차별하고 비하했지


피부색이 우리와 달라

모양은 또 왜 그래?

넌 도대체 출신이 어디야?

느그 아버지는 뭐하시는데?


모두가 그렇게 떠드니까

그래도 되는 줄 알았겠지


감히

누가

누굴

함부로


믿어야 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누가 뭐래도

끝까지 꿋꿋이 피어나라


본질을 아는 혜안이 있다면

모르는 소릴 떠들고 다니지 않아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조용히 쉿


입은 닫고

마음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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