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뒤집어 쓰고
웃어 넘기는 것이
이불킥입니다
또 하나의 이야기
예습과 복습
7살이 된 딸아이가 자기 전에
속상한 일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에서 친구에게 놀자고 했지만
같이 놀 수 없었던 일,
자기가 가지고 놀던 것을 뺏기고서도
아무 말도 못했던 일.
훌쩍훌쩍 울기 시작하다 대뜸,
“엄마,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라고 하는 겁니다.
아이는 슬프고 억울하고 짜증나는 일을 되새기며
복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에 더 굵은 생채기가 되는 복습이 아닌,
예습하는 법을 알려줘야겠습니다!!!!
“다음엔
‘이거 내가 놀던 거야’
라고 얘기해 보면 어떨까?”
“다음엔 더 큰 소리로 얘기해봐.
‘친구야, 나랑 같이 놀자~’하고.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