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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힛시커 Feb 02. 2022

내 일로 먹고살기 꿈나무의 1월은 무얼 했나

순간의 성취감으로 찍어둔 점을 선으로 이어보자

지난 1월 6일 브런치 첫 글을 업로드하며 그 글에서 이런 다짐을 했습니다.

하루하루의 성취감에 만족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 그것들을 실체화시켜 내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나의 목표에 조금씩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하겠으며, 그 여정을 브런치에서 공유하겠다!


https://brunch.co.kr/@heatseekerkr/1




아래는 위에 링크로 공유한 제 첫 글 원문의 일부입니다. 처음 썼던 글을 다시 보는 건, 지난 한 달간 저의 행보에 얼마나 일관성이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좋은 자극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저의 글을 통해 브런치에서 공유하고자 했던 내용을 잘 풀어내고 있었나, 성찰하게 됩니다.




매년 1월은 작년의 나와 다른, 혹은 조금 개선할 무언가를 찾아 실천을 다짐하는 달이지요. 아래는 제가 네이버 키워드 도구로 확인해본 "작심삼일", "미라클 모닝"의 최근 1년 월별 검색량인데요, 재밌는 것은 두 키워드 검색 수 추이에서 한눈에 보이는 공통점 두 개가 있었어요.


작년 12월에서 올 1월로 가면서 검색 수 급증 (그래프 양상이 매우 유사)

작년 하반기 검색 수가 음의 기울기로 점차 감소 (완만한 편이지만)


출처 - 네이버 키워드 도구
출처 - 네이버 키워드 도구



데이터라는 것이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신기하지 않나요? ㅎㅎ


글에 들어가기 앞서 새해 목표/다짐 하면 생각 나는 두 개의 상징적인 키워드, "작심삼일"과 "미라클 모닝"에 대한 1월의 관심도를 재미로 가볍게 알아봤습니다.




목표 달성에 성공하려면 주변에 많이 공표하고 그들이 내 증인이 되게 하라, 내가 뱉어 놓은 말이 있어서라도 안 할 수 없게 하라 - 는 오래된 자기 계발 바닥(?)의 고전과도 같은 명언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말이 적용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주변의 부담스러운 시선을 느끼면 어떡해서든 해내려는 의지가 든다기보다는 오히려 금방 회피하거나 관두게 되고, 차라리 조용히 혼자 지켜나갈 때 더 꾸준하게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제 첫 브런치 글에 저는 이렇게 노력해서 이런 꿈을 이뤄 보겠습니다!라고 밝힌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얼마나 많은 독자 분들께서 제 여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저의 꿈과 목표를 글로 정리해 보여드리고, 2023년 1월의 저는 어떻게 성장했을지, 여전히 그 궤도 안에 있을지 결산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각설하고,

이 글은 그렇게 올 한 해를 내 업을 작게나마 시작할 수 있는 불을 지피는 원년으로 삼자는 저의 거창한 목표를 위해 지난 1월에 나는 무엇을 했는지, 제 자신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글입니다.


[소소한 목차!]

3권의 다이어리

- 일기장, 스케줄러, 그리고 아이디어 노트

2권의 책

- 타이탄의 도구들, 럭키 드로우

미라클 모닝 챌린지

- 내 시간을 버는 방법




3권의 다이어리



2022년에는 모든 방면에서 기록을 생활화해 보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중 제일 포커스를 맞춘 기록은 역시나 주로 내가 매일 배우고 느끼고 습득한 것, 그리고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같은 내 업으로 가는 과정에 도움이 될만한 기록들이요. 잘은 모르겠지만 이번 연도에는 가리지 않고 다 적어보자! 그래서 3권의 다이어리를 마련했습니다. 첫 두 권은 아침에만 쓰고, 마지막 한 권은 수시로 쓰게 되었습니다.


한 권, 아침 일기장.

매일 아침 일어나서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말들로 가득한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써 내려가다가 전혀 맥락이 맞지 않지만 문득 떠오른 좋은 생각들도 적어 두었습니다.


두 권, 스케줄러.

회사 일이나 기타 약속 등을 정리해 두는 달력은 따로 있으니 이 다이어리에는 내가 오늘 읽고 싶은 책, 배우고 싶은 것, 내 일을 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데일리/위클리/그리고 먼슬리로 적고 계획하였습니다.


세 권, 아이디어 노트.

2021년 겨울 스타벅스에서 받은 크리에이티브 노트가 대부분이 무지 페이지라 잡다한 아이디어를 끄적이고 구상하기 참 좋더라고요! 책을 읽다가 줄 그은 부분을 한번 더 필사하기도 하고, 그것을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내 비즈니스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궁리도 해보고, 어려우면 하소연도 적고, 그림도 그리면서 그렇게 한 장 한 장 채워가고 있습니다.



1년이 지나 이 다이어리들이 얼마나 어떻게 채워질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





2권의 책
좌: 타이탄의 도구들, 우: 럭키 드로우


사실 1월 1일, 제가 다이어리에 적은 첫 다짐은 1월 한 달 동안 자기 계발, 사업 관련한 10권의 책을 읽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묵혀둔 책, 그리고 새롭게 읽고 싶은 책 몇 권을 더 구매하여 10권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너무 안 읽히거나 혹은 지금의 제게 그다지 필요가 없는 내용이 담긴 책들이었던 거예요. 그래서 권수 채우려고 안 읽히는 거 붙잡고 고군분투하느니, 진짜 피가 되고 살이 될 단 몇 권을 반복해서 읽고 죄다 흡수해 버리자! 하고 새롭게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발굴한 저만의 1월의 PICK 두 권은 <타이탄의 도구들>, 그리고 유튜버 "드로우 앤드류" 님의 <럭키 드로우>입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이미 많은 사업하시는 분들의 필독서로 알려져 있지요. 저자인 팀 페리스가 우리가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가, 운동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공한 저명인사들을 만나 그들의 생활 방식을 편한 문체로 리스트업 해 준 책입니다. 잡생각 없이 일단 한번 따라 해 보자! 할 때 너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초판은 2016년에 발행되었고, 제가 읽은 국문 번역본은 총 367페이지에 달하는 꽤나 두꺼운 책이지만 하나도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니 자기 계발, 건강한 생활 습관, 성공하는 습관(!) 등 관심 많으신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럭키 드로우

MZ세대 자기 계발의 아이콘, 유튜버 드로우 앤드류님이 쓰신 책입니다. 이미 다양한 서점에서 자기 계발 부문 1위를 하고 있는 책인데요, 위 타이탄의 도구들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너무나도 유명한 분들의 이야기라 조금 부담스러웠다면, 이 책에서는 정말 평범했던 그와, 그리고 평범한 내가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것들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 까지도요! 예약 주문하고 배송 받은 첫 날 반 이상을 다 읽고, 바로 이어 두 번을 읽은 책입니다.

앤드류님과 친분은 없지만, (있고 싶고요!) 혹시 모르시는 분 계시다면 유튜브 영상들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 링크를 첨부합니다 :)


https://www.youtube.com/c/%EB%93%9C%EB%A1%9C%EC%9A%B0%EC%95%A4%EB%93%9C%EB%A5%98





미라클모닝 챌린지


좌: 1월, 우: 2월 현재 진행형!


1월 미라클모닝은 제 두 번째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김미경 강사님의 514 미라클모닝 챌린지를 통해 초반 14일간 진행했고, 15일부터 31일까지는 제가 제 의지로 혼자 해 보았습니다. 왼쪽 이미지에서 노란색 형광펜 처리한 날짜/네모 박스친 날짜가 미라클 모닝에 성공한 날이에요! 꽤 많죠?


그리고 오른쪽 사진과 같이, 2월에도 미라클모닝은 매일 도전(?) 하고 있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게 아직은 완전히 익숙하지 않아서 제게는 매일이 도전입니다. 하지만 일단 한번 일어나서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 몸을 깨우면 얼마나 개운한지 해 보지 않으면 모르실 거에요.


놀랍게도 새벽에 일어나서 아직 동 트기도 전인 그 어둡고 고요한 시간이 저는 글도, 생각도, 공부도 너무너무 집중이 잘 되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심지어 스무 줄이 넘는 아침일기는 3분만에 물 흐르듯 쓸 수 있을 정도이지요. 지금 이 브런치 글도 오늘 새벽에 일어나 크리에이티브 노트에 글감 구상하고, 끄적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 뜨기 전 반 이상 초고를 작성했답니다. 저라는 사람은 새벽시간을 꽤나 잘 활용할 수 있는 타입이구나 라는 것을 느낀 이상, 이 어렵고 험난한 새벽 기상 도전을 멈출 수 없네요..

(이것이 약도 없다는 자기 계발 중독..?)


 9시간동안은 회사에 묶여 있어야 하고 밤에는 유혹이 많아서, 제 시간을 벌어내고자 택했던 새벽 기상이 저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안겨 주었습니다.






이렇게 꿈 많은 직장인의 1월을 돌아보았습니다. 유명세도 없는 저라는 개인의 회고록(?)이라고 한다면 과연 누가 궁금해 할까 싶어 이 글에 어떻게 흥미로운 제목을 붙일지를 본문 쓰는 것보다 더 오래 고민한 것 같습니다. ㅎㅎ


2월도 자기계발 실천러로서 알차게 보내 보고, 3월 시작할 무렵 브런치에 공유할게요 :)

(이러려고 제 목표를 독자 분들께 공표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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