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클립 녹음시간은 언제나 '사랑' 입니다
오디오 클립 방송 녹음을 '또' 했다.
'넘어질 수 있는 권리' 를 말하는 그의 초대엔 언제나 1초의 망설임이 없다. 사실 나도 많이 넘어지면서 살고 있으니까...브런치 작가이자 회사 동료이자 기획적인 만능 엔터테이너의 꿈과 끼와 열정 다분한 그와는 알게 모르게 코드가 통하는 걸까. (아님 그 '프로일벌러'의 열정에 빠져드는 걸지도)
그 날도 'perfectly Yes' 를 말했던 건 '즐거움' 때문이었을지 모른다.
글자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목소리를 통한 연결은 언제나 날 설레게 하니까.
녹음 주제는 심오했지만, 가벼운 듯 툭 하고 넌지시 속내를 드러내 본다.
다만 간절한 마음이 온 가득 채우다 흘러간 건 나만 아는 이야기... :)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610/clips/9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610/clips/10
타고 난 혀가 짧다는 핑계를 대 본다. 또한 인토네이션 자체가 원체 높은 톤이라, 진지하게 가다듬고 이야기를 해도 어느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움에 취해 에너지를 발산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업' 과 '웃음소리' 가 새어 나온다. (바.보.같.이.) 글에서 비춰지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이건 뭐 다른 자아의 튀어나옴도 아니고;)
즐겁고 감사한 이 긴 시간을 다시 듣고 있자니 감회가 새롭다. 오래 이 시간을 기억하고 싶다. 그리고 오래... 녹음(?) 을 하고도 싶고. 오래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삶이겠지-
언제나 시간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건 기억이다.
내가 기억하는, 기억하고 싶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의 잔상들
#세바시든_라디오DJ든_가보는겁니다_피터님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