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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븐 Oct 09. 2018

매일 한 곡, 그리고 이 가사

11월의 모임 예고, 네. 이것은 지극히 사적인 '스포'입니다. 

그것은 일상의 우연과, 내면의 필연 같았다. 

....라고 서두가 거창했으나 따지고 보면 별 건 없고. 다만 '작사'를 틈틈이 연습 - 그냥 낙서 수준 - 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런 모임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고 있던 차였다. 

'음악'과 '글'로 소통하는 선한 연대 말이다. 
세상의 다양한 이들과 각자의 취향으로 셀렉한 '오늘의 음악'을 듣고, 그중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오늘 내 마음을 후벼 판 노랫말, 가사'를 공유하는 것.


글을 쓰면서 늘 음악을 듣는 나로서는 이런 모임 하나쯤 자주 상상하곤 했었는데 이렇게 뜻밖의 기회로 얻어질 줄이야.. 정말 몰랐다. 사실 직접 만들면 그만일 테지만, 여러 현실 핑계 탓을 하며 미뤄둔 참이었었다. 게으름.....

페친이셨던 분이 사내외로 이런 모임을 하고 계셨고 - 주위에 이런 감사한 건너 건너 지인이 꽤 많다 - 그분이 몇 가지 아이디어를 물으셔서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을 달았더니 덜컥 해당 모임의 '매니저'로 해 보시겠냐는 말에 '덥석'.... 그래. 난 이번에도 덥석 물어 버렸다. 모든 경험이 이제 내겐 글감이고 추억이고 기억이며 그게 바로 '나'를 만든다는 걸 알기에. 


매일 한 곡, 그리고 오늘의 한 줄  



10월에 홍보/모집을 하고 11월 한 달간의 기간 한정판 활동이 될 예정이다.
비록 한 달이라는 시간이지만 이 소중한 시작을 '리미티드 에디션'의 느낌 살려서 삶의 좋은 리듬을 서로 선순환시킬 수 있는 좋은 네트워킹 시간이 되기를 벌써부터 바라며 마음이 들썩여지는 걸 참을 수 없어서 이렇게 이 곳에서도 잠시 스포를 날려 본다. 



내가 오늘 들었던 음악이, 그 노래 가사가
마음으로 하는 말일지도 모르니까요. 곧 함께 해요. 우리..




여담 1)  가사 없는 BGM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제외시키거나 망설임을 드리고 싶지 않아서 과감히 BGM을 듣고 생각난 '창작 한 줄' 마저도 OK 하는 것으로...!라는 나의 이 당찬 포부에 친히 응해 주실 분은.. 계실까. 아아 계셔 주기를. 

여담 2) 사실 작사가 '시'와 일정 부분 연결이 된다고 믿는 나로서는... 시를 좋아하는 분들도 같이 참여해 주시면 참 좋을 것 같다. 

여담 3) 지금 내가 듣는 음악이야말로, 내면 혹은 무의식이 가고 싶은 '세계'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나는 삶에서 음악과 글이 주는 깊이 있는 영향력의 힘을 믿고 싶다. 그건 좀 더 오늘의 나를 더 낫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그러니 같이 듣고 나눠요- 좋은 건 나눌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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