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헤븐 Aug 14. 2017

돈과 사람  

내 유형 돌아보기

네 가지 부류의 사람들


 오늘은 돈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다소 철학(?)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허나 반드시 생각해 보고 넘어가고 싶었거든요.


 사실 말과 글로 정제되어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겪는 무수한 상황들 속에서도 부자와 일반인의 비밀?이 드러나는 것을 우린 자주 느낄 수 있을테니깐요.


 극단적이긴 하지만 '돈' '재물' '부' 의 관점에서, 각 기준 하에 두 부류의 사람들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기준 1) 소비의 관점 

돈을 쓰는 사람
돈을 안 쓰는 사람

기준 2) 창조의 관점 

돈을 버는 사람
돈을 안 버는 사람

이 네 가지 부류를 다시 경우의 수로 풀어서 표현해 보겠습니다.

A: 돈을 쓰면서 버는 사람
B : 돈을 쓰면서 안 버는 사람
C : 돈을 안 쓰면서 버는 사람
D : 돈을 안 쓰면서 안 버는 사람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속하시나요?


 각 캐릭터를 '시간'과 '움직임=활동=노동', 그리고 '물리적인 숫자'로 판가름 되는 돈이라는 기준에서 다시 풀어서 가정해 보겠습니다.


A : 난 5천원을 쓰면서 동시에 하루를 사는 일정 시간 안에서의 내 활동이 5천원을 벌어 들여 = 0

B : 난 5천원을 쓰면서 동시에 하루를 사는 일정 시간 안에서의 내 활동이 5천원도 벌어 들이지 않아 = -5,000

C : 난 5천원을 쓰지 않지만 동시에 하루를 사는 일정 시간 안에서의 내 활동이 5천원을 벌어 들여 = +5,000

D : 난 5천원을 쓰지도 않고 동시에 하루를 사는 일정 시간 안에서의 내 활동은 5천원을 벌어 들이지 않아 = 0


 물리적인 숫자로만 보았을 때 B가 최악이고 C가 최선의 유형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예외는 있다

그러나 여기에 시선을 약간 달리 하면 이야기는 또 많이 틀려질 수도 있습니다.


A가 벌어들이는 돈의 액수에 비해서 돈을 소비/지출/사용하는 비용이 크거나 작은 경우엔?

B가 태어나자마자 어마어마한 자산가 이거나 특정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꾸준히 자산이 형성되는 시스템 하에 살고 있다면?

C가 안 쓰면서도 계속 벌어들이다 보니 물리적 돈은 계속 쌓이지만 어느새 모으기만 하는 시스템에 지루함을 느껴서 왕창 쓰게 되는 경우엔?

D는 스스로 움직여서 물리적인 자산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시스템하에 쓰지 않는 행위를 반복한다면?


  돈이 숫자로만 보는 것과 달리 위와 같이 여러 시선으로 생각해 보면 D는 무의미한 삶이 될 수 있고 B가 가장 부러움을 받고 최선의 환경으로 보일수도 있고요  A 혹은 C가 보편적인 우리들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A / B / C / D 의 성향을 떠올리면 지금 여러분 마음에 떠오르는 '사람'이 혹시 있나요?

그리고 소위 부자라는 사람들은 과연 어디쯤에 위치해 있을까요?

한번쯤 생각해 보시면 좋을 법한 화두들입니다. 최소한 졸부가 아닌 '부자'를 꿈꾸는 여러분이라면 말이죠.


사람과 소비의 관점 

 또 하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재밌을 하나의 기준을 더해보겠습니다. 바로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의 소비'입니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돈을 벌고 사용하는 관점에서는 크게 이 정도 유형의 사람으로 다시 나눠질 것 같습니다.

only 나=1인을 위한 소비 
 나+타인 = 나를 포함한 다수를 위한 소비 
only 타인 :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만을 위한 소비 
나도 아니고 타인도 아닌 : 아예 소비 활동을 '안하는' 경우? ^^;

 여기서 돈을 '만드는' 행위가 구지 돈을 고정/변동 수입이 있지 않아도, 소비흐름만 잘 파악해도 새어나가는 돈을 아낄 수 있기에 이런 움직이는 행위도 돈을 '만드는'행동에 속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보면서요.


 최악의 부자? 최선의 부자?

 부자에 최악이나 최선이 어딨어 하면서 반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냥 부자만 되면 장땡일까요? 그러기에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남들과 교류를 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해 가고 즉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니깐요.


 돈을 만들고 쓰면서 철저히 나 이외의 타인은 배제한 테 오로지 나를 위한 소비만을 지속해 나가며 돈을 쓰고 벌다가 부자가 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흔히 적게 쓰고 많이 번다면 통장에 쌓이는 돈은 늘어만 나겠지요. 헌데 그 적게 쓰는 것 조차 자신만을 위한 소비를 일삼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 경우는 최악의 부자인 듯 합니다. 


스스로의 어디쯤 와 있는지 그 방향을 가끔 되새겨 보게 된다..


 소비하는 데 어떤 의미를 스스로 부여한다면 뭐 할 말 없습니다만, 돈을 만드는 행위는 혼자 잘나서 벌어들이는 게 아니니깐요. 사람들과 엮여가며 사는 삶이니깐요. 즉 사람과 돈의 관계를 생각할 때 돈 나고 사람 났지 사람나고 돈 났냐! 라고 생각하는 부류는 부자가 될 수 없을 뿐더러 아니 설령 된다 해도 그 부자의 연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부자를 애초에 잘못 인식된 아주 무서운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돈을 벌면서 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만을 위한 소비를 행한다면 그 돈을 버는 이유가 자선이나 기부를 위한 철저한 삶이 목적이 되지 않고서야 스스로 돈을 버는 이유가 불문명해 져서 혼란이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어쩌면 최악의 부자 같아 보입니다. 돈을 왜 버는지 모른 채 그저 벌기만 하는 돈 버는 기계가 될 확률이 높을 테니깐요.


배출하지 못한 채 꾸역꾸역 먹기만 하면 언젠가 빵~하고 터져버릴 지 모르는 배 인 것 처럼..


So what?!

 흑 사실 저도 가끔은 헷갈리고 잘 모르겠습니다.


오마이갓, 오늘의 글은 진심 스튜핏....T-T 정...정리가 안...되..하아


과연 돈과 사람 관계에서 제일 스튜핏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지 말이죠. 객관적으로 안 벌고 쓰기만 하는 사람을 스튜핏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따지고 보면 안 벌지만 잘 쓰는 사람들은 Best 가 될 수도 있으니깐요.


 즉 '잘 쓰고 잘 버는' 부자를 꿈꿔야 되지 않을까요. 개 처럼 벌고 정승같이 쓴들 무슨 소용이며, 정승처럼 벌지만 개처럼 쓰는 게 또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하하 물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쓰는 방법도 있긴 하겠네요) 


존경받는 부자란? 

 사실 답을 딱 내리기 몹시 어려운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부자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죠. 

스스로 정의한 부자의 기준에 따라서 내가 생각하는 어떤 유형이 최선이고 최악이고 부자이고 아니고를 결정합니다. 바로 이것이 어찌 보면 돈과 사람을 다루는 부자들의 핵심 포인트 인 것 같습니다. 


즉, 소위 졸부가 아닌 존경받는 부자의 캐릭터는
 사람 관계 속에서 '가치' 있게 먼저 주려고 노력하면서 동시에 
그들의 자산을 만들고 관리해 내어
사회로부터 돈을 만들고 받는 능력이 출중'한 것 같습니다. 


 제 계관에서는 바로 A의 캐릭터가 바로 존경받는 부자가 될 확률이 많아 보여요.

 돈을 일정 수준 벌어들이면서도 그것을 '가치있게 소비'합니다.

그리고 주는 게 먼저이고 받는 걸 나중에 생각합니다. 

주다 보니 받게 되는 시스템을 어느새 터득하게 되고, 자연 스레 사람 인심 곳간이 풍요로워지니 주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부러움을 받습니다. 동시에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자산까지 형성해 나갑니다.


처음 시작은 미비했을 지언정 토양이 탄탄하게 자리한 씨앗이라면 거대 나무가 되는 건 시간문제죠


스스로 가치 정의 내리기 

 우리가 돈을 벌고 안 벌고, 쓰고 안쓰고의 개념 이전에, 스스로 삶의 가치에 대해 먼저 정의내리는 시간을 한번 쯤은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에게 '부자'란 어떤 사람의 유형인지도 모일 테니깐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부자의 기준 사실 바로 위와 같습니다. 고정 수입이 많든 적든의 문제가 아닌 듯 해요. 어찌 보면 '잘 쓰는'사람들의 의미가 좀 더 큰 편인데요. 물론 고정 수입 능력이 뛰어나면 그만큼 불어나는 자산이 시간 대비해서 많아 지니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긴 합니다. 그


 그러나 고정수입이 적어도,혹은 지금은 아예 없을 지 모르지만 현재라는 시간을 꾸준히 자신이 세운 삶의 가치에 따라 생산적이고 건설적이게, 남에게 피혜 안 끼치고 오히려 피혜가 아닌 나 아닌 타인의 가치 또한 높여주려 노력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다 보면 이 또한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제가 오늘 글을 쓴다고 해서 돈이 떨어지나요?

 1도도 돈과 상관이 없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그저 저는 지금 글을 쓰고 읽는 행위를 반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게는 가치있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부자들은 그 가치있는 행위를 반복하다가
어떤 기회를 만나서 부와 만나게 되는 '시크릿'을 경험하기도 하니깐요.

즉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어떤 선한 행동을
반복해서 꾸준히 나가다 보면 기회가 찾아와
그 기회를 잡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어 갑니다.


어렵지만 스스로 생각해야 할 화두 

 부자를 꿈꾼다면, 아니 꿈꾸지 않아도 최소한 '경제적인 자유'를 꿈꾼다면 사람 났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나지 않았다는 진실 하에 삶의 가치를 한번 더 생각해 보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오늘은 이런 결론 없는 글을 한번 써 봤습니다.


결론은 내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니깐요.  


 나만 잘났다고 돈 벌고 쓰는 부자가 될 수도 있고요. 남들에게 커피 한잔 밥 한끼 먼저 베풀면서 동시에 그 씀씀이를 아까워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살다가 우연한 기회가 찾아와 그를 사람부자와 더불어 재물 부자가 되는 경우도 있을 테고요.


 여러분이 부디 전자이기 보단 후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사실 후자가 더 많아 지는 사회였으면 좋겠고요. 저도 고백하건데 예전에 전자였을 지언정, 이제는 후자로 가는 게 더 큰 부자로 가는 지름길임을 알기에 앞으로도 가치있는 소비, 가치있는 자산형성을 꾸준히 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도 잘 흘러가 보려고 부단히 애써 봅니다.


돈이란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도구여야 하죠... 그래서 더 필요하고 그래서 더 생각해야 하고요  


오늘 글은 좀 힘들었습니다...생각을 하다 보니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더라고요
다음엔 제가 멋대로(?) 생각해 본 부자의 정의, 부자의 삶에 대해서 적어볼 까 합니다. 오늘 글의 연장선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당췌 돈 버는 알짜꿀팁은 언제! 냐고 반문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좀 정리되면 서서히 올려 볼께요. 그러나 그런 '수단'을 먼저 소개하는 것 보다 '원칙'을 같이 공유하고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부자들은 그런다네요 ㅎㅎ)


To be Continue

작가의 이전글 1 day) 행복한 육아, 최선을 다했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