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헤븐 Feb 25. 2020

가계빛 1600조와 바이러스의 시대

#코로나  #코스피  #가계부채1600조  #그래서글쓰기 

가끔 블로그에 올리는 B급 글을 브런치에도 남깁니다. 오늘은 뭐라도 쓰고 싶은 하루라...






바이러스와 신천지로 전국이 들썩이는 가운데

거주하는 시에서는 결국 바라지 않았던 '공문' 이 내려졌다. 어린이집의 휴원과 가정보육 권고, 또한 유치원을 비롯하여 학교 입학일 연기 혹은 온라인 입학식을 하는 등 사태가 속속들이 번지는 중이다. 아니나다를까 맞벌이 부부들의 그나마의 안심(?) 터인 '학원' 조차도 휴원을 결정하니. 나날이 들썩이는 요즘이 아닐 수 없다. 



부채와 바이러스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다만 사실 모든 경제 흐름은 결국 '시장' 과 '환경' 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코로나의 여파가 아닐 수 있지만 어쨌든 어제 주식장이 폭락을 거두어 '시퍼렇게' 변하다가 오늘의 코스피 장은 장중 반등, 반짝오름세를 보일지도 모르겠다만. (일개 개미가 어찌 세력 기관투자 외인이든 그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까..) 어쨌든 경제가 심상치 않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물론 언제는 불황이 아닌 적이 없었다만.




가계부채는 1600조에 이르렀다 했다. 

부채가 오른다는 것. 어떤 의미일까. 가계부채는  가계대출 + 판매 신용 (신용카드 혹은 할부로 구입한 금액) 이 오른다는 것일텐데. 가계부채를 생각하자니 이렇듯 대출을 그저 좋은 레버리지로만 활용했다기엔 어딘지 찝찝함이 남겨진다. 



@ 한국은행 




@한국은행, 연합뉴스 보도자료 발췌 

 



부동산 가격 상승→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증가→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요상한 악순환이 만들어지는 건 아닐까? 모르겠다. 역시 쪼렙에 새가슴인 나는 대출규제 심화된 요즘의 '오늘' 은 결국 '어제' 의 것들이 모아져서 지금까지 올라온 게 아닐까 싶고. 



집 값이 '우상향' 된다는 우리들의 기대감이 

 결국 대출이 늘어나고 그만큼의 가격을 뛰게 만드는 건 아닐지.  최근 3년간 가계부채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여타 미디어에서는 바로 이 점을 계속 부각시키지 않았던가. 



저금리 기조로 과거의 흐름이 만들어 낸 부동산 촉진 정책 

아마 지금의 '부동산 전문가' 라고 하는 이들은 분명 이 시기의 핑크빛 시절에 값싼 금리, 완화된 정책에 아는 사람들은 다 '투자' 했을 테고 그로 인한 수익을 거둔 이후 계속해서 '상승장' 을 주장했을 터. 나쁘거나 그르다는 건 아니다. 다만...



조장, 담합, 부추김. 

'군중/대중' 은 곧 선동된다 하니 '심리' 가 행동으로 움직이면 그것이 환경이 되고 그것이 대세가 되면 무시할 수 없는 물결을 만들어내는게 아닐까 싶다... 15만 청약이고 비강남임에도 10억클럽 아파트가 속속들이 '급' 으로 나오는 것을 보아서는.... '관망' 하고 있는 나로서는. 



줄 서 있다고 모두에게 맛있는 식당인가? 조회수 터진다고 좋은 글인가? 잘 팔리면 베스트셀러? 베셀은 다 좋은 책이던가.. (생각 그만....)  




지금은 '과열' 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어서 꼭대기에서 가득찬 거품 어떤 이들의 포스팅이나 뉴스레터를 가만 보고 있자니  (어디가 몇십만 청약이랍니다. 다음은 어디랍니다 등등등 문장을 가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들썩이게' 만든다....마케팅을 잘 하신다) 이들은 한 때 엄청난 나름의 '사익' 을 봤고 그로 인해 계속 '상승' 을 주장해서 먹고 사니즘이 가능한 분들이 아닐까 싶은.....생각마저도 오늘따라 드는 게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분명 '선택은 당신, 책임도 당신의 몫' 이라 할테다. 

맞는 말이다. 사인 하는 주체는 결국 '나' 니까. 계약서든 금융상품이든 뭐든지간에 선동되든 세뇌되든. 결국 전문가라 하는 이들은, 정책을 만드는 정부 기관과 정치인들은 내 삶을 책임지는 주체가 아니니. 



그러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내 기준' 에 맞게 살 수 밖에 없는 노릇이겠다. 

순간 폭락은 과연 올까...온다면 언제 올까.  새로운 세계가 도래할까. 그 '새로움' 에 대처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오늘따라 무쓸모한 고민들과 철학적인 생각이 깊어질 뿐...(이지만 사실 그냥 육아가 힘들어서 뭐라도 키보드로 치고 싶어 졌다는..)






개똥철학 오늘의 결론) 

- 재테크보다 육아가 '훨씬' 난항인 나로서는, 신문 기사 보는 이 시간이 그저 감사..(뭐든 틈새활동) 

- 바이러스가 원망스럽지만 사실 원망한들 뭔 소용. 


- 이 위기 또한 대처(?) 한 이들은 결국 잘 이겨낼테다. 가령 오프라인 고객에만 의지했던 리테일 사업 (요식업 등) 은 그야말로 외식 기피 요즘의 현상에서 파리 날려 줄도산 하기 십상. 

- 천재지변에 장사 없다고 했던가. 언제나 예상되는 리스크는 파악하고 대비함이 필요. 


- 자신만의 흔들림 없는 뚝심이 더 필요한 시대, 결국 읽고 쓰고 공부하며 좋은 연대가 필요한 때다...

- 좋아하는 것과 어떤 연대를 위해, 그래서 모임을 열었다. 

모임에서도 나름의 글쓰기 개똥철학(?) 을 더 펼쳐보려 한다. 글쓰기든 뭐든 '사유' 의 세계와 텍스트의 연결을....!  그로 인해 모두가 더 풍요로울 수 있다면...


- 위기도 기록으로 남겨서 그렇게 우리의 삶을 ...... 써 봐요. 다 함께. 

바이러스따위 아랑곳 하지 말고...!   (feat. 5분 정도 더 모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 



https://blog.naver.com/voicehw/221821313474





작가의 이전글 인수인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