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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븐 Mar 01. 2020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지킬 것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언제나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도록 만들어라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성공학의 황금률,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내용임은 분명하다. 25세, 막 사회생활에 접어들었을 때 읽었던 기억이 전부다. 그때도 아마 책 곳곳에 밑줄 쳐 놓고 고개 끄덕이면서 꼭 지키자고 다짐에 다짐을 거듭했었지만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던가. 10년이 훨씬 지나서 이 책을 다시 읽었을 때. 나는 기본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 그때의 다짐은 흐릿해졌던 걸까. 나는 늘 대인관계에서 평탄치 못한 나날을 보냈던 걸지도 모르겠다. 다시 읽고 나니 마음을 콕콕 찌르는 명문장이 가득했기에. 더군다나 생각나는 일터 속 추억들 덕분에.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현대 지성, 2019.10.07.




사랑이든 사업이든 태어나서 요람까지 홀로 살지 않는 이상 우리는 관계를 맺고 산다.

그러하기에 '사람'을 다룰 줄 아는 '묘수'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소위 '성공'이라는 세계에 곧잘 진입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에 모든 일들이 일어나기에. 그 사람 다룸에 만약 '기술' 이 있다면 단언컨대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말하지 않을 수 없겠다. 사실 책의 목차 하나하나만 떼어서 자기 계발서나 경영서 경제학 성공학 처세술 등등, 한 권의 단행본으로 출판될 수 있을 정도의 '진리' 적 메시지가 담겨 있기에. 그렇다고 목차만 봐서는 이 비밀스러운 성공학의 황금학을 다 꿰찰 순 없다. 



꼼꼼히 읽고 이후에 생각을 하고 비로소 현실 세계에서 움직여야 한다. 실천해봐야 한다.

 스스로를 실험해서 내 앞의 '상대방' 에게 정말 이 비법이 통하는지를 직접 한번 겪어보셔야 한다. 이미 몇 가지 것들은 여태껏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무릎을 탁 찰 만큼 이해하고 있었고, 이해하면서도 쉬이 하지 못했던 것들은 뼈 때리는 자기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행동을 통해 배운다. 따라서 당신이 이 책에서 공부하고 있는 원리를 정복하고 싶다면, 그 원리와 관련된 행동을 해야 한다. 배운 원리를 빠르게 잊고 싶지 않다면 기회 있을 때마다 이 원리들을 적용해 보라. 사용된 지식만이 머릿속에 남기 마련이다. 


p. 20




금세 이뤄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하나하나 실천해서 쌓아갈 뿐




생각해보면 사람 사이에서 가장 상처를 주고받았을 때는 서로가 서로를 할퀼 때였다. 

말 한마디로, 행동으로 눈짓으로. 냉소와 조롱당했다는 모멸감을 느꼈을 때. 그 원인에는 어떤 사연으로든 서로를 '비난' 했을 누군가의 행동이 있으리라. 나는 누군가에게 무의식적으로 상대의 맥락과 감정선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조언' 이랍시고 함부로 훈수질을 가장한 비난을 하려던 건 아니었는지를... 깊이 반성해보았다. 이 구절을 내내 읽으면서. 




비난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사람들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비난은 위험하다.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자부심에 상처를 입히고 자존감을 훼손하며,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바꾸고 싶고, 통제하고 싶고, 개선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좋은 일이다. 괜찮다. 정말 찬성하고 싶다. 하지만 먼저 자신부터 그렇게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 순전히 이기적인 관점에서 보아도, 자신을 바꾸는 것이 다른 사람을 고치려고 애쓰는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하다. 그렇다. 게다가 훨씬 덜 위험하다. 


사람들을 비난하는 대신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자. 왜 그 사람들이 그런 일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애써 보자. 비판보다는 훨씬 더 도움이 되고 재미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공감, 관용, 친절도 몸에 배게 된다. 


p. 29, 38, 40 




인간관계의 중요한 비결로 데일 카네기는 바로 '상대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대할 것을 계속 강조한다. 

다른 사람을 하여금 어떤 일을 하도록 만들 방법은 달리 없고 다만 단 하나, 바로 상대로 하여금 그 일을 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 그리고 그 상대의 관점에서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나는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유념할 것을 계속적인 화두로 던진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일을 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인정과 아첨의 차이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하나는 진심이 담긴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진심이 없는 것이다. 

하나는 마음에서 나오고 다른 하나는 입에서 나온다. 

하나는 이기적이지 않고, 다른 하나는 이기적이다. 

인정은 모든 사람들을 칭찬하지만 아첨은 모든 사람들이 비난한다. 


p. 41, 53-54




진심에서 우러나온 인정, 그리고 그 상대가 '중요한 사람'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지원할 것. 

결국 성공했다는 모든 이들이 사람들을 잘 다스리며 결국 자신의 과업마저도 성공으로 리딩 했다던 황금법칙 중 하나는 이러한 것들 이리라. 생각해보면 정말 맞는 말이다. 결국 '무엇을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사람보다 사업적이든 관계적이든 '승자'가 될 수 있고 설령  '테이커'로 승리를 잠시 맛봤을지언정 그 승리의 '유지' 면에서는 진심 어린 승리였다고 도 할 수 없을뿐더러 오래 '유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성공의 비결이라는 게 있다면 다른 사람의 관점을 가지고 당신의 관점뿐 아니라 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이다. 


워낙 쉽고 자명한 진리여서 모든 사람이 단번에 이 말이 진실임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세상 사람 열 명 중 아홉 명은 열 번 중 아홉 번 이 진실을 외면한다. 


p. 62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대한다는 생각에 흔들림이 없는 관계들. 서로의 고양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 그것이 연대가 아닐까.




비난하지 말고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는 점. 

아울러 상대방으로 하여금 욕구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호감 있는 행동을 하라는 점. 결국 이 세 가지의 기본 법칙들은 자연스레 나를 상대로 하여금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과도 연결된다. 상대로 하여금 좋은 인상을 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결국 서로의 '행복'을 추구하도록 서로가 '지지' 한다는 공감과 감정을 얻을 수 있다는 진리와 함께. 




세상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한다. 그런데 행복을 찾는 확실한 방법이 하나 있다. 당신의 생각을 통제하면 된다. 행복은 외적 상황에 달려 있지 않다. 행복은 내적 조건에 달려 있다. 당신이 얼마나 돈이 많은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당신이 어떤 지위에 있는지,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두는 당신의 행복과 불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당신이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당신의 행복을 결정한다. 


p. 98,99




한 때 나의 호감을 열렬히 이끌었던 이들은 생각해보면 모두 '나'를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해줬었다. 

그로 인해 내가 조금 더 좋은 여자가 되고 싶은 어떤 다짐마저도 불러일으켜준 소수의 사람들 덕분에... 흡사 이별로 마무리했을지 언정 생각해보면 그 '옛사랑'으로 관계 맺은 이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는 할 수 있다고, 너의 글은 참 좋다고, 네 문장이 좋아서 그걸 읽는 이들은 힘을 받을 것이라 했던..... 그의 말이 문득 떠오른다. 정말 부족하고 형편없는 글을 썼던 시절조차도, 응원과 사랑을 주려 애썼던 그를 생각하면 이상하게 마음이 울렁거린다. 고맙고 미안해서. 많이 주지 못해서 미안해서...





언제나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도록 만들어라. (중략) 

중요한 사람이 되려는 욕망이야말로 인간 본성 중에서도 가장 깊은 충동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나는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자신이 가진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적어도 자신의 좁은 세상 안에서는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원한다. 


p.135




결국 '사랑' 할 때 제일 빛나는 듯싶다. 생생하게 빛나게 만드는 것.. 사랑은 모든 행동의 동력 이리라.



첫사랑 같았던 첫 회사에서 꽤 오랜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퇴사를 엉겁결에 했고 나는 다시 밑바닥에서부터 어떤 새로운 출발과 여러 도전을 해내 볼 생각이다. 말은 그럴싸하게 했어도 아직 자신은 없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만, 나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다시금 알게 된 선명한 진리들을 마음 깊이 품어본다. 그리고 이 책을 지난달 같이 좋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어서 오픈했던 독서모임 식구들과 다시금 이야기를 나눌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 


1.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

2. 웃어라. 

3. 상대방의 이름은 그에게 있어서 모든 말 중에서 가장 달콤하고 중요한 말로 들린다는 점을 명심하라

4. 잘 듣는 사람이 되어라. 

5. 다른 사람의 관심사에 맞춰 이야기하라

6.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어라. 진심으로 그렇게 행동하라.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1. 논쟁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2.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라. 절대로 그 사람이 틀렸다고 이야기하지 마라. 

3. 당신이 틀렸다면 빨리, 분명히 인정하라. 

4. 우호적으로 시작하라. 

5.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당장 '네'라고 말하게 하라 

6. 다른 사람이 말을 많이 하도록 만들어라. 

7.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해 냈다고 여기도록 만들어라. 

8. 진심으로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려 애써라. 

9.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욕망에 공감하라. 

10. 고상한 동기에 호소하라. 

11. 당신의 생각을 극화하라. 

12.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켜라. 



기분 상하지 않게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1. 칭찬과 진심에서 우러나온 감사로 대화를 시작하라

2. 사람들의 잘못을 간접적으로 지적하라. 

3.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실수부터 이야기하라. 

4. 직접 명령을 내리기보다는 질문을 하라. 

5. 다른 사람의 체면을 세워 주어라. 

6. 약간의 발전만 있어도 칭찬하고, 발전이 있을 때마다 칭찬하라. 

7. 기꺼이 부응할 만한 평판을 부여하라. 

8. 격려하라

9. 제안하는 바를 다른 사람이 즐겁게 행하도록 만들어라.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한편으로는 성공은 '지금 이 순간' 계속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오늘의 먹을 양식이 있고 몸을 누울 집이 있고 곁의 지킴을 주고받는 가족들이 있는 지금 이 순간... '아이들'을 상대로 위의 것들을 조금 더 실천해 보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계속 가질 수 있도록 무엇보다도 인도하고 싶은 좋은 양육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더불어 새로운 3월을 시작으로 독서와 글쓰기를 메인으로 '커뮤니티'를 계속 만들어 볼 생각이다. 

'헤븐스러운' 감각이 담긴 소소한 연대들로의 연결을 위해. 서로의 지지를 주고받아 모두가 '성공'을 향하는 '오늘'을 살아가시기를 계속적으로 독려할 수 있는 그런 '헤븐' 이 되기를 바라보았다. 3월, 이 시작에서... 


3월의 시작...봄은 다시 오고 꽃은 피리라. 다시.





이미 마감된 아래 모임들이지만... (감사) 

계속 올해는 꾸준히 어떤 모임들을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함께 읽고 쓰고 사유하고 일상을 나누어요. 고맙습니다. 




https://blog.naver.com/voicehw/221807359268



https://brunch.co.kr/@heaven/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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