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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븐 Mar 01. 2020

2월의 책들

  

전국 아니 전 세계가 들썩거리는 2월이었다. 

중국에서 찾아온 반갑지 않은 손님, 매해 미세먼지의 뒤를 이었지만 이번만큼 엄청난 파급력을 (특히 경제...!) 여러모로 끼치는 중인 '코로나'라는 감기 때문에 '일상이 멈췄다'라는 소식이 연이었다. 모든 오프라인 모임은 취소되었고 나 또한 미리 예정되어 있던 소소한 재테크 강의라든지 오프라임 독서모임을 모조리 잠정 홀딩. 그렇지만 이 시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쌓인 서재의 책들을 바라보고 나니 내심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했다.  안정되었다. '책' 이 주는 위안이리라... 가장 큰 위안, 나의 오래된 벗, 영원한 연인 같은 그것... 





경제 경영 자기계발 : 10권


부의 확장  ★★★★★ 이번 달 이 분야 이 책!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이번 달 이 분야 이 책! 

우리는 언제나 늑대였다   ★★★★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

언락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2  ★★★★★

엄마는 유튜브로 출근한다   ★★★

누구도 멈출 수 없다.  ★★★

1일 1 짠 돈 습관 ★★★

불황이지만 돈을 불리고 있습니다.  ★★




인문 과학 철학 심리 교양  : 2권 


정치적인 식탁 ★★★★★

책에 바침 ★★



소설 에세이 : 9권 


천국이 내려오다  ★★★★★  이번 달 이 분야 이 책! 

일상의 악센트  ★★★★★ 이번 달 이 분야 이 책!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여성의 글쓰기  ★★★★★

출근길의 주문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

릴리와 옥토퍼스  ★★★★

일곱 개의 회의  ★★★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퇴사를 급히 진행하는 시기 동안은 읽다가 중단하는 시간이 잦았다. 

마음의 동요가 독서에도 영향을 끼치더라. 그래도... 한편으로 한 달의 책들을 정리하고 기록한 서평의 시간을 다시 상기해보며 이렇게 정리하는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스스로 감동스럽다. 왜냐하면... 읽는 힘을 불안하고 우울한 와중에도 애써 놓치지 않은 '나'를 발견하기에. 열심히 살아가려는, 내면 무언의 목소리가 여전히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 같아서. 



선언 아닌 선언을 해 보았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회사 다니며 육아 병행하는 와중에도 1년 약 200권을 읽었으니 이제는 집에서 쉬면(?) 서 더 읽지 않는 게 이상할지도 모를 것이라며. 밥 먹고 읽고 쓰는 일상이 훅 다가왔으니. 500권은 읽어야 괜찮지 않을까라는 무시무시한 목표를 잠깐 동안 스스로 선언하고 나니 왠지 모를 각오(?)로 우울할 틈이 없을 듯싶다. 감사하다... 이 일상의 흐름 또한. 



고맙습니다- 2월, 그리고 3월 또 다른 완벽한 시작을 위해...



3월엔 틈틈이 서점에 자주 나가보고 싶다. 가능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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