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권...
무탈해 '보이지만' 그리 평온하지 못했던 5월이었다.
머리를 잘랐고 (그 여파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읽는 행위를 유지한다. 초록의 생기는 그럼에도 내게서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6월로 가려는 마지막 무렵, 지금 이 책 정산(?) 을 하고 있는 나는 다시 정신, 내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채 '한 뼘' 도 되지 않은 불안이나 우울로 인해, 마음에선 이미 어둠이란, 결핍이란, 열등감이란 생물들을 자생시키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한 달의 끝에서 이렇게 책을 정리하고 있자니, 고마움만 앞선다... 좋은 이야기를 여전히 많이 만나고 있다는 생각에 안도 또한....이렇듯 머문다...
이 분야, 이 책이 좋았다..
심플하지만 화려하게 해주세요 ★★★
습관이 무기가 될 때 ★★
이 분야, 이 책들이 좋았다. 재독 하고 싶을 정도의 책들.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 ★★★★★
이야기의 탄생 ★★★★
생각하는 여자 ★★★★
인간의 글쓰기 ★★★
천년의 수업 ★★★
여행의 미래 ★★
네 번째 원고 ★★★
이 분야 이 책..... 정말 좋았다. 이번달엔 소설이나 에세이를 많이 읽었다..
서평이 쉽지 않다.... 남기지 않기로 했지만 결국 남기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
공룡 사냥꾼 ★★
레이첼의 죽음으로부터 ★★
내 눈앞의 한 사람 ★★★
엄마의 독서 ★★★
뜻밖의 좋은 일 ★★★
내가 당신의 평온을 깼다면 ★★
죽는게 뭐라고 ★★
울기 좋은 방 ★★★
책을 읽는 시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고
읽고 남길 수 있는 시간과 더불어 뭔가 쓰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시간을....지내보고 있다는 것 또한 고마움으로 받아들이기로 5월의 말미에 다시금 결심해 본다. '마음 먹기 나름'이라 했던 누군가의 오래된 ,상투적인 그 말을 그냥 믿어 보기로, 6월엔 5월 같지 않기를 바랐다. 조금 더 생기 있게 초록과 잘 어울리는 '나' 였으면도 싶었다. 그리고 그건 언제나 그러했듯이 애달픈 노력을 요한다. 나는 그 노력이라는 걸 다시 해 보기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