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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븐 May 29. 2020

5월의 책들

30권...

무탈해 '보이지만' 그리 평온하지 못했던 5월이었다. 

머리를 잘랐고 (그 여파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읽는 행위를 유지한다. 초록의 생기는 그럼에도 내게서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6월로 가려는 마지막 무렵, 지금 이 책 정산(?) 을 하고 있는 나는 다시 정신, 내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채 '한 뼘' 도 되지 않은 불안이나 우울로 인해, 마음에선 이미 어둠이란, 결핍이란, 열등감이란 생물들을 자생시키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한 달의 끝에서 이렇게 책을 정리하고 있자니, 고마움만 앞선다... 좋은 이야기를 여전히 많이 만나고 있다는 생각에 안도 또한....이렇듯 머문다...




경제 경영 자기계발 : 5권


이 분야, 이 책이 좋았다..  


룬샷 ★★★★


심플하지만 화려하게 해주세요   ★★★

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  ★★

습관이 무기가 될 때  ★★

빠세클럽 부동산 파이널 투자전략  ★★



인문 심리 명상 철학 영성 교육  : 11권 


이 분야, 이 책들이 좋았다. 재독 하고 싶을 정도의 책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티벳 사자의 여행 안내서  ★★★★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  ★★★★★

이야기의 탄생   ★★★★  

생각하는 여자  ★★★★

인간의 글쓰기  ★★★

천년의 수업 ★★★

말하지 않고 동물과 대화하는 법   ★★★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의 큐레이터 되기  ★★★

여행의 미래  ★★

네 번째 원고  ★★★



소설 에세이  : 14권



이 분야 이 책..... 정말 좋았다. 이번달엔 소설이나 에세이를 많이 읽었다.. 

서평이 쉽지 않다.... 남기지 않기로 했지만 결국 남기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9번의 일 ★★★★★

먼 바다  ★★★★★

죽은 자의 집 청소  ★★★★★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

공룡 사냥꾼 ★★

레이첼의 죽음으로부터 ★★

내 눈앞의 한 사람 ★★★

엄마의 독서  ★★★

뜻밖의 좋은 일 ★★★

내가 당신의 평온을 깼다면  ★★

죽는게 뭐라고  ★★

울기 좋은 방 ★★★




책을 읽는 시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고 

읽고 남길 수 있는 시간과 더불어 뭔가 쓰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시간을....지내보고 있다는 것 또한 고마움으로 받아들이기로 5월의 말미에 다시금 결심해 본다.  '마음 먹기 나름'이라 했던 누군가의 오래된 ,상투적인 그 말을 그냥 믿어 보기로, 6월엔 5월 같지 않기를 바랐다. 조금 더 생기 있게 초록과 잘 어울리는 '나' 였으면도 싶었다. 그리고 그건 언제나 그러했듯이 애달픈 노력을 요한다. 나는 그 노력이라는 걸 다시 해 보기로...한다. 



이제는 익숙한 단발 머리와 함께, 좀 더 초록스러운 나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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