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권
언제나 그랬듯 '어느새'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간은 기다림 없이 흘렀다.
여름은 마음마저 더 무덥게 만들어 버린건지, 가정보육의 시간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한 달이었기에 그만큼의 고생스러움도 있었으리라. 아이들도 나도. 그 마음이 반영된 듯, 어디론가 도피하고 싶었던 게다. '이만큼' 읽었다고 한 달의 끝에서 정리하는 시간을 되돌려보자면... 무엇으로인해 독서를 하게 만드는 탓인지는 여전히 알 길이 없고 굳이 알려 하지도 않는다. 지적 호기심으로든 필요에 의하든 아니면 그저 휴식을 찾기 위한 발버둥이든.... 책과 글을 향한 하루의 짧은 시간들의 축적은 나로 인해 표현하지 못하는 어떤 '성장' 들을 가져다 주리라 믿어 볼 뿐.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허영만의 주식타짜 ★★★
언제나 길은 있다 ★★★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
한 문장으로 말하라 ★★
연금밖에 없다던 김부장은 어떻게 노후 걱정이 없어졌을까 ★★
당신, 전생에서 읽어드립니다. ★★★★★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
참선 매뉴얼 ★★★★
오티움 ★★★★
생각의 시대 ★★★★
차크라의 힘 ★★★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
지식 편의점 ★★★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 ★★★
공리주의 ★★★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
초등 엄마 말의 힘 ★★
이별의 김포공항 ★★★★★
보통의 언어들 ★★★
런던거리 헤매기 ★★★
이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인지 ★★★
파우스트 ★★★
아홉수, 까미노 ★★★
생애최초 주택구입표류기 ★★★
제가 한번 해보았습니다 ★★★
제법 안온한 날들 ★★
아직 멀었다는 말 ★★
한 사람을 위한 마음 ★★
당분간 인간 ★★
마음의 비가 내렸던 만큼, 읽는 시간도 그와 비례하듯 많아졌던건지.
중간에 잠시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다시 제자리로. 관성처럼. 그렇게 습관은 그래서 무섭고도 위대하다. 꾸준한 무엇들의 힘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 어떤 곳에서 빛을 발할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현재의 '나' 를 지탱해 주는 이 힘을, 이 시간을 믿어볼 뿐이다. 8월의 시작, 온화함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