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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멀리스트 귀선 May 25. 2021

우리 집 물건을 적게 유지하는 방법

미니멀 리스트란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 리스트란,

무조건 물건을 조금만 최소한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삶에서 불필요한 것을 비우고 우리의 인생에서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


 나의 가치를 물건이나 위치로 판단하지 않고, 내면에서 찾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한때 맥시멀 리스트였던 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미니멀 라이프 예찬론자가 되었다.

마음이 헛헛할 때(?), 스트레스받을 때, 쇼핑은 잠시나마 내 기분을 풀어주었다. 단 돈 100원이라도 소비는 즐거웠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적은 푼돈이라도 불필요한 구매는 하지 않는다.(아예 소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필요한 것은 산다.) 스트레스를 소비로 풀면 그 순간인 것을 깨달았고, 그 순간의 행복보다 더 지속될 수 있는 행복을 찾았기 때문이다.


깨끗하게 정리된 집에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을 들이기 .

이때, 갖고 싶은 물건과 필요한 물건의 기준이 필요하다.


하나의 물건이 생기면 관리가 필요하다. 물건 관리는 단 1분이라도 소중한 내 시간을 빼앗는다.

"그럼 관리를 안 하면 되지? 꼭 할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나는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우리 집 공간을 잘 돌보고 싶으며  단 1평이라도 허투루 사용하고 싶지 않다.

(요즘 집 값 참 무섭다. 1평을 허투루 쓰면 100만 원, 1000만 원이 날아가는 것이다.)



물건을 적게 유지하는 방법.


1.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쇼핑과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쇼핑의 연결고리를 해체한다.

대부분의 충동구매는 그 순간 즉각적인 만족일 뿐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충동적으로 구매한 물건 역시 애정이 깊어지지 않는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쇼핑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니다. 예쁜 쓰레기를 사지 않는다. 갖고 싶은 물건이 아닌 꼭 필요한 물건을 구매한다.


2. 공짜는 거절한다.


그동안 공짜로 받은 물건 중 일부는 내가 필요 없는 물건이 많았다. 공짜라는 사실에 덥석 받은 물건은 내 취향도 아닐뿐더러 집에서 우리의 소중한 공간만 차지할 뿐 '언제 려나' 기회를 엿보는 불편한 손님이 된다.


3. 물건을 쟁여놓지  않는다.


나가면 2분 거리에 24시간 편의점이 있고, 차를 타면 언제든 다녀올 수 있는 대형마트가 있다. 우리 집의 아까운 공간을 물건을 쟁여놓는 창고로 사용하기 싫다. 떨어지면 그때그때 구입한다.


4. 큰 수납용품, 정리 바구니를 들이지 않는다.


크기가 큰 서랍장, 정리 바구니는 우리 집 물건만 늘릴 뿐이다. 정리 바구니 안은 무엇이 들었는지도 모르는 잡동사니 물건들로 채워질 확률도 있다. 수납공간이 클수록 넓다는 생각에 채워 넣을 물건을 사기 쉽다. 반면 채울 곳이 없으면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물건을 채워 넣을 생각이 들지 않는다. 물건을 채워 넣을 정리함 대신 물건의 수를 줄인다.


5. 관리할 수 있는 만큼의 물건만 소유한다.


물건이 적을수록 관리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물건을 관리하는 데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은 반대로 나와 가족에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

관리도 하지 않는데 물건을 갖고 있던 적이 있다. 어느 순간 그 물건들에 먼지가 쌓이기 시작하고 처음 데려온 던 날의 설레던 순간은 없어지고 '저걸 언제 정리하나. 언제 닦아 놓지?' 스트레스가 되었다. 나에게 기쁨을 주던 물건은 걱정 근심의 물건들로 변해갔다.

관리할 수 없다면 들이지 않고 채우지 않는다. 푼돈이라도 아낄 수 있고 가계도 절약할 수 있다.


6.비움바구니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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