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정리를 시작하고 비우려고 마음을 먹었을때 우리는 무엇을 비워야 할지 잘 모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에이 그냥 다음에 하지 뭐~’라며 비움을 뒤로 미루게 됩니다.(그러다 영영 못하게 될지도 모르고요) 정리의 시작은 잘비우는 일부터 입니다. 칼을 뽑았다면 무라도 썰어야지라는 재밌는 말이 있습니다. 뭐라도 해야한다는 말이지요. 자~한 번 마음을 먹었다면 쓰레기라도 비웁니다. 그 굳은 마음을 미루지 말라는 뜻입니다. 만약 비우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면 물건의 가치를 떠올려봅니다. 물건은 잘 두는 것이 아니라 잘 사용함으로써 그 가치가 높아집니다.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그 물건을 잘 비운 뒤 물건의 가치를 높여줍니다.내가 사용하지 않은 물건, 내가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비우는 것은 어쩌면 물건의 새 가치를 높여주는 일입니다. 집안을 천천히 둘러보며 가치를 높여줄 물건을 골라봅니다. 만약 어렵다면 남김과 비움을 구분해 주는 결정적인 포인트를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