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하지 말아 버려
정리를 하고 수납을 하다 보면 분류하기 어려운 물건들이 있습니다. 버리는 물건은 아니지만 수납을 해놓아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분류하기 어려운 물건상자’를 만듭니다. 분류해 놓기에는 너무 다양한 물건들은 그런 물건들끼리 한데 모아 상자에 담습니다. 이 상자는 앞으로 명확히 분류하기 어려운 물건만 담아놓는 것입니다. 우리 집 신발장 안에는 ‘분류하기 어려운 물건상자’가 있습니다. 대부분 작은 공구들과 안 쓴 전구, 건전지, 여분의 테이프, 나사, 못, 노끈, 일 년에 몇 번 쓰지 않는 파티용품, 스티커, 편지봉투 등이 있답니다. 수량이 몇 개 없어서 분류해 놓기 어렵다면, 당장 사용하는 물건은 아니지만 버릴 수 없다면, 이 물건은 어떤 물건으로 분류해 놓아야 하는지 모른다면 분류하기 어려운 물건을 담는 상자를 만들어보세요. 오히려 훗날 찾기도 쉬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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