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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멀리스트 귀선 Oct 20. 2023

정리를 잘 못하는 남편도 ㅇㅇ두면 잘합니다.

정리 잘할 수 있는 팁

혹시 집에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과 살고 있나요? 저희 집에는 정리를 귀찮아하는 사람 셋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조금은 정리를 잘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걸어두는 수납방법’입니다. 정리수납이라 하면 왠지 전문가 느낌으로 귀찮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요. 하지만 그냥 걸어두는 것은 툭툭 누구든지 걸어둘 장소만 마련해 주면 특별히 정리한다는 느낌 없이 정리할 수 있답니다. 단, 모든 물건을 다 걸어두면 집이 지저분해집니다. 수납은 한상 편하고 동선에 맞도록 하며 마찬가지로 걸어두는 방법도 편한 동선을 염두에 둡니다. 예를 들면 입었던 실내복(다시 입을 실내복)은 옷방 방문 문짝에 걸어 두기로 합니다. 외출할 때 필요한 차키와 출입증, 마스크 같은 경우는 동선에 맞게 현관 쪽 위치에 공간을 정하고 현관문에 고리자석을 붙이고 걸어 놓으니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더라고요. 빨래바구니는 욕실 앞에 걸어두고 외출 후 씻기 전에 입었던 옷을 바로 넣습니다. 세탁기 옆에 있을 때보다 잔소리가 줄어듭니다. 아이도 옷을 벗음과 동시에 바구니가 옆에 있으니 말하지 않아도 척척 넣어둡니다. 저희 부부는 식탁에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습니다. 식탁에서 책을 읽고 난 후 그대로 책이 어질러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책꽂이보다 더 가까운 동선을 찾았습니다. 바로 식탁 옆 냉장고 위에 자주 쓰는 노트와 읽고 있는 책을 올려둡니다. 일어날 때 책을 함께 들어서 위로 올리기만 하면 되니 정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정리가 됩니다. 언제든지 책을 읽고 싶을 때 식탁으로 가면 손 뻗는 자리에 책이 있으니 독서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아이가 가끔 주방에서 손을 씻는데 욕실까지 가서 닦는 것이 귀찮은지 자주 생략합니다. 작은 손수건을 싱크대 아래 걸어두니 말하지 않아도 잊지 않고 물기를 닦습니다.

이렇게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누구나 간단히 할 수 있고, 부담 없이 매일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단정한 집과 잔소리가 사라지는 것은 덤이랍니다.    

1초도 걸리지 않아요. 


식탁에서 책읽고 냉장고 위에 보관합니다. 
손 닦아야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빨래바구니는 화장실옆
걸어서 보관 꺼낼때도 간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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