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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ven헤븐 Jan 07. 2022

메타버스, PC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뉴노말

코로나로 인해 갑작스럽게 집콕을 하게 된 사람들은 그동안 알고는 있었지만 잘 사용하지 않던 서비스를 찾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배달앱을 사용해 음식을 시켜먹고,

예약을 확인한 후 식당을 갔어요.

웹사이트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골라 주문하고 집 앞에서 물건을 받았습니다.

관공서와 은행에서도 웹사이트나 어플을 통해 서비스를 받으라고 안내해줬어요.

집사는 격리 중인데 키우는 반려동물이 아프면 의사 선생님께 영상, 사진, 증상을 보내고  

약은 집 앞으로 배달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집에서 수업을 받고 숙제를 제출해야 했지요.

대규모 집회나 회의도 집에서 하게 되었고요.

(갑작스럽게 ZOOM이 성장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지금은 구글밋이나 게더타운 등, 화상회의 서비스가 더 다양해지고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할 때는 불편하고 싫었지만, 막상 한 번, 두 번 해보니까 이것도 꽤 괜찮은 거예요.


인스타 라이브

유튜브 라이브

카카오 티비

팟캐스트

스푼 라디오

네이버 오디오클립

...

이 모든 것이 스마트폰과 PC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부스터 백신까지 나온 현재, 

여전히 코로나는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엔 어쩔 수 없어서 강제로 사용하게 된 온라인 서비스였다면, 지금은 선택사항이 되었어요.

언제 갑자기 격리될 지 모르기 때문이죠.

제가 맨 처음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었을 때가 생각나요.

그 때 스마트폰을 구입한 이유로 PC 사용량이 확 줄었어요.

이메일 확인이나 궁금한 점을 검색하려고 PC 앞에 앉아 전원 버튼을 누르고 윈도우가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클릭해 포털 사이트가 열린 후 검색어를 타이핑하고....이렇게까지 길게 기다릴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손 안의 스마트폰으로 터치 몇 번에 바로 해결되는걸요.

스마트폰의 가장 강력한 잇점은 아무래도 포터블 하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최소 4G, 5G 시대죠. 어딜 가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고요.

그래서 굳이 무겁게 컴퓨터를 챙기지 않아도 이동중에 사용이 가능하고, 침대에 누워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가능다는 점이죠. 우리의 일상에서 뗄레야 뗼 수 없는 기기가 되었어요.

어떤 이유에서든 집에만 있어야되는 분들도 조작하는 법만 배우면 개인의 편리대로 사용할 수가 있어요.

게다가 요즘 정보는 얼마나 빠르게 바뀌나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변경된 정보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업무 관련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도 이것 하나로 가능하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드라마, 예능, 영화도 볼 수 있어요. 

스마트폰으로 콘텐츠 생산도 가능합니다. 전세계 친구들과 밈을 공유하고 함께 웃을 수도 있지요.

게다가 저는 처음부터 쭉 갤럭시 노트를 사용해 왔는데요, 일할 때 스케치하기 편하라고 남편이 일부러 펜이 있는 노트를 구입해주었습니다.

전화기에다 그림을?

그 당시에 저에게는 엄청나게 센세이션한 일이었어요.

지금까지 노트 시리즈를 계속해서 쓰고 있는데 저는 펜을 엄청 잘 사용하고 있어요.

초기 제페토, 마플샵 디지털 굿즈, 네이버 스티커 제안을 갤럭시 노트에서 그려서 했습니다.


이런 그림들을 그려서 판매도 하고 플랫폼에 제안도 하고 있으니까요.

저같이 '기기'에 전혀 관심없는 사람도 손에 쥐어주니 처음엔 낑낑대다가도 이내 저의 편리에 맞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앱, 어플리케이션'의 발전도 눈부시게 되었죠.

처음에는 그게 뭔지도 몰랐어요.

지금은 '앱 만들기' 동아리도 있고,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만들 수 있다며 책도 나왔네요.


앱은 점점 똑똑해지고 있어요.

'이런 서비스가 생기면 엄청 좋을텐데....혹시?' 

하고 검색해보면 여지없이 리스트에 뜹니다.

좋은 습관 만들기, 마음챙김 어플,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어플, 감정일기 쓰기, 운동하기...그냥 없는 걸 찾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요.

저는 정말 놀랐던 것이 마이크로 소프트 오피스가 앱으로 들어온 일과,

어도비 그래픽 프로그램이 앱으로 가능해진 일이에요.


그래픽 프로그램은 PC라도 성능이 어느정도 높아야 잘 돌아가는데, 요즘 스마트폰(or 태블릿 PC) 사양이 PC못지 않다는 뜻이죠.

그만큼 이 작고 얇은 네모난 것 안에 엄청난 기술이 압축하여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더 작게, 더 가볍게, 더 똑똑하게.

가격도 아이폰 13 256G 의 경우 150만원 정도 합니다.

얼마전 소개해드렸던 아이패드 프로 5 512GB는 200만원정도 했지요.(구매 사이트마다 상이함)

어지간한 PC와 노트북 한 대 값이네요.

카카오톡도 혁명이라고 생각해요.

이 작은 무료 메시지 어플은 현재 카카오 뱅크, 카카오 티비, 디지털 아트워크 판매까지 그 영역이 엄청나게 확장되었어요. 가상 자산까지 말이죠.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이상 카톡을 열어봅니다.

인류는 서로가 연결되어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을 계속 발전시켜 왔지요.

알고는 있었지만 복잡하고 어려워서 사용하지 않았던 잠재적 사용자들도 집에 있는 기간동안 하나하나 살펴보며 그 기능을 익혀갔어요.

그리고 기술과 서비스는 계속해서 업데이트 됩니다.

만약에 스마트폰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 지 등급을 매긴다면, 저의 경우는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그 등급이 높아졌어요.

그리고 디지털 세상에 입문하여 수익을 만들려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전의 경력이었던 그림 그리기가 다시 부활하여(?), PC 사용시간도 늘어났지만요.

그런데 저는 이 뉴노말이 마냥 불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사실 더 편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보고 있어요.

이동 시간이 없고, 오롯하고 편안한 저만의 장소에서 일할 수 있으니 작업 효율성이 더 높아요.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고, 더 많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고요.

물론 다른 견해도 있지요.

하지만 이런 뉴 노말이 삶의 다양한 모습 중 하나로 더 추가 되었다는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스마트폰과 PC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사용자도 많아졌습니다.

일상의 많은 콘텐츠들이 메타버스 안으로 흘러들어갔어요.

결국엔 메타버스이든, 현실 세상이든, 

'삶'이라는 도화지위에 '나'라는 도구로 뭔가를 그려내는 것이 문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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