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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ven헤븐 Jan 08. 2022

메타버스, 아이디어가 돈이다 1


사실 '아이디어가 돈이 된다'는 말은 이전부터 늘 있어왔던 얘기입니다.

메타버스라는 단어도 단어만 새로웠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없던 일도 아니고요.



종이책 출간을 기획하고 짠 목차 일부 : 다섯개의 큰 주제 아래 있는 여덟개의 소주제들


저는 지금쓰고 있는 글들을 종이책 출간을 목표로 블로그에 기록해 왔습니다.

10월 9일부터 '3개월 책쓰기 챌린지'를 시작했어요. 

책쓰기가 처음인 우리가 참고한 책은 <작가는 처음이라>입니다. (챌린지 그룹이 있습니다.)


책 <작가는 처음이라>의 스케쥴대로 자료수집의 기간을 지나 목차 잡기를 완료하고, 다섯 개의 대주제 안에 여덟 개의 작은 이야기들을 넣어 하나의 큰 흐름을 만들었어요.

그렇게 가제 '제로부터 시작하는 메타버스 쉽게 알기'가 탄생합니다.


책에 의하면 12월 말에 초고를 완료한 후, 출판사 200여군데의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여 투고하라고 나와 있는데요, 그 때 막 NFT아티스트 세계에 들어와 그릴 그림도 많고, 배울 것도너무 많아 이메일 수집에 대한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투고를 포기할까 생각까지 하고 있었어요. 

다행히 선배 블로거이자 작가님인 소영님이 '브런치에 글을 쌓으라'는 조언을 해주셨고, 조언해주신데로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어요. 몇년전에 아무 준비도 없이 그냥 신청했다가 보기좋게 떨어져서 안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하루도 안 되어 합격 메일을 받아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 날이 때마침 2021년 12월 31일이었고 2022년 1월 1일부터 브런치 작가로써 글을 쌓기 시작했네요.


사실 써놓은 초고를 그대로 올리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 3개월 사이에 정보도 그렇고 저의 디지털 지식도, 상태도 많은 변화가 생겼기에 수정할 부분이 많더라고요.

특히나 초고의 초반에는 자료수집 후 요약 정리한 것들이 많아 좀 추상적이고 남얘기인 부분이 많았어요.


목차를 잡고 초반의 본문 집필을 할 때만해도 저는 NFT라는 것에 대해 전혀 알지를 못했어요. 아마 알려준들 시작도 못했을 거예요. 8월에 블로그 글쓰기 수업을 받을 때 동기였던 분이 암호화폐를 주제로 글 쓰던 분인데 저한테 여러번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셨고 글을 읽어봤는데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본문 집필을 하기 위해 했던 많은 자료 조사가 무색할 정도로, 집필 과정에서 자꾸만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져 들어왔어요. 매일 치열하게 공부하고 글쓰는 일과를 보냈어요. 그러다보니 점점 글쓰기와의 씨름에서부터 시야가 넓어져 메타버스가 보이더라고요.

처음 책을 기획했을 때는 '제로부터 시작한 디지털 세상, 블로그 글쓰기로 돈벌기'였다가, 메타버스 가상경제로 확장된 것이죠.


디지털 세상에 들어와 블로그 주제를 보다 뾰족하게 갈고 닦는 고비를 겨우 넘겼더니,

이제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가상경제 활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아주 빠른 기간동안 웹2에 적응하고 웹3로 넘어가는 길목에 서있었습니다.


너무 정신이 없고 혼란스러웠지만 이런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에 먼저 길 가본 경험자로써 다른 분들은 실수를 줄이고 좀 더 수월하게 원하는 목표를 향해 갈 수 있기를 바래서 열심히 경험담을 기록했어요.


처음엔 제가 아는 게 전혀 없어 이런 주제의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여겨졌어요.


'블로그에 글을 써서 대체 어떻게 돈을 번다는 걸까...'

'내가 NFT 작가가 되어 돈을 번다니...'


계속되는 자기 의심이 들었지만 해 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주위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블로그를 해서 돈을 번다, 메타버스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에 대해 대충 들어는 봤으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고, 경험해본 사람도 없더라고요. 

더 쉽게, 더 손에 닿을만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이 많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제로부터 시작하는 제가 좌충우돌 하나씩 메타버스 가상경제에 적응하는 이야기'도 콘텐츠가 될 수 있겠다 생각하고 꾸준히 1일 1글을 했어요.

자료수집한 것을 읽고 요약 정리하는 것으로 본문 집필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점점 읽은대로 실행해본 것들을 블로그에 기록하게 되었어요. 실수까지도요.

초고 후반엔 초보 NFT 작가 인터뷰 글도 나옵니다. 모두들 처음엔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여전히 공부하고계시고요. 저는 왕초보에겐 초보의 경험담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주 전문가의 식견도 필요하지만 그 푯대를 보며 같이 가는 동료들과 서로 돈독한 우정이 생기고 그렇게 파이가 커져야 이 세계가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다고 믿거든요.


비록 디지털 지식 제로부터 하찮은 한 발 한 발을 떼었지만 이조차도 아이디어가 되어 구슬을 엮어내듯 글로 정리하면 필요한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도 드리고 공감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저는 그러한 콘텐츠 덕분에 블로그 글쓰기로 애드 포스트 수익을 몇 배로 얻을 수 있었고 원고 제휴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강사 제안도 받을 수 있었고 말이에요.


종이책이 출간되어 더 많은 분들이 본인의 세계관을 세상에 펼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소개해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아이디어가 돈이다 2, 그 당시 제가 제페토 크리에이터로 고군분투했던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돈으로 만드는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글을 가져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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