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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ven헤븐 Jan 13. 2022

메타버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세가지 습관


오늘은 앞의 브런치글, '함께 할 수 있는 조력자를 만나자'에 이어 '메타버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세가지 습관'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세가지 습관으로,



명상, 운동, 독서



가 있습니다. 너무 뻔하고 매번 듣는 얘기라, '아 그래 알겠다, 또 그 얘기...' 하고 넘어갈 수 있어요.


저도 정말 싫습니다.


아니 누가 몰라서 못하나요? 


알아도 잘 안되는 걸 어쩌라고요.


그렇게 시간 여유 있고 팔자 편한 사람이 많이 있을까요...



그런데 이것에 '간절함'이 만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생깁니다.


'명상, 운동, 독서' 자체는 목적이 아니에요. 저 세 가지는 도구일 뿐입니다.


무엇을 만들기 위한 도구냐하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 필요한 도구요. 그러니까 다른 도구가 손에 익으면 그 도구를 써도 상관은 없지요.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겠다는 간절함이 발화점이 되어 세 가지를 열심히 사용하게 됩니다.



'자신의 가치'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갈게요.


우리는 태어나 있는 것 만으로도 '가치있는 존재'인데 뭘 자꾸 그렇게 바꾸고 성장하라고 하느냐 반발심이 드는 이유는 이 '가치'에 대한 정의를 각자 다르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치'는 달라집니다.


만들어가는 것이죠.



당연히 태어나 있는 것 자체로 가치있고 귀합니다.


태어날 때 우리는 이미 각자만의 '꼴'을 갖고 태어났어요. 


겉모습도 그렇지만 기질이나 성격도요.



1. 태어날 때 갖고 태어난 것 + 2. 길러지면서 형성되는 것 + 3.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지는 것 = 나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20대 이상의 성인이라고 가정을 할게요.


성인이 되었으니 1,2단계는 이미 지났어요. 100세 시대 5분의 1은 지나갔습니다. 절반이 지났다해도 아직 50년이나 남았네요.


나머지는 본인이 스스로를 돌보고 1,2단계에서 구축했던 나자신을 갈고 닦는 일이 남은 것이죠.



1,2 단계를 싹 삭제하고, 3단계만 하겠다는 발상은 종잣돈 없이 부동산 투자를 하겠다는 말이나 같습니다. 


아무리 엉망진창인 1,2 단계였다 하더라도, 분명히 앞으로의 인생에 종잣돈이 됩니다.



가난이 종잣돈이 됩니다. 가난했기 때문에 불편함과 부러움이 있었고, 무얼 어떻게해야 가질 수 있고 편안해지는 지 알게 됩니다.


질병이 종잣돈이 됩니다. 아팠기 때문에 통증과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해야 자유로운 일상 생활이 가능한 지 알게 됩니다.


무식이 종잣돈이 됩니다. 몰랐기 때문에 수치를 겪었고, 어떻게해야 공부할 수 있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지 알게 됩니다.



이렇게 아는대로 행할 때 같은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이 그로부터 필요를 얻어가죠. 

과정을 글로 적은 것은 책이 되고, 그것을 읽는 행위가 바로 '독서'입니다. 머릿속에 집어넣기만 하면 되던가요, 집어넣은 정보를 잘 삭히고 흡수하고 비우는 '명상'의 과정도 필요하죠. 

머리만 팽팽 돌리면 되나요. 균형맞춰 이 몸뚱이도 움직여야 머리도 잘 돌아가지요. 




자연스럽게 자신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그런데, 도대체 '메타버스'와 '자신의 가치'가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지, 또 정확히 메타버스가 무엇인 지 궁금해져요.


이 쯤에서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메타버스의 단어적 의미는 '초월 우주'를 뜻하는데 그럴듯해 보이지만 아직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긴 어렵고, 사람들의 꿈 속에서 실현하고 싶은 이상향의 세상 정도로 이해하면 좋아요. 그래서 매우 모호하고 접근하는 방법도 다양하죠.



인류는 항상 꿈을 꿔왔어요. 대륙을 건너고 싶었고, 하늘을 날고 싶었고, 여름에도 시원한 음식을 먹고 싶었고, 바닷속 고래를 만나고 싶었죠. 기술적으로 다 가능해졌어요. 더한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어요. 비난과 조롱도 받았어요. 미친 사람이란 얘기도 듣고, 무리로부터 떨어져 나가기도 했죠. 이런 일은 계속 될 거예요.


왜냐하면 여기에는 인간의 심리가 작용해요.


인간은 자기방어 기제를 갖고 있어요.


이 한 몸을 잘 살아있게 하는 것이 자기방어 기제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은 무의식적으로 피하고 싶어져요.



지구는 평평하다 생각했는데, '둥글다'는 얘기를 들으면 매우 화가 납니다.


하늘은 새만 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들으면 불편합니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잘 살고 있는데,' 메타버스 세상으로 이동하자'고 하니 두렵습니다.


이렇듯 내가 모르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해되지 않으면 불편하고 두려운 게 당연해요.



현재 메타버스나 NFT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도 도통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고 회피하고 싶거나 '세상 말세다 말세야'하는 생각이 든다면 자기 방어 기제가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도 몰라요. 그런 생각이 가져오는 결과는 무엇인 지 유추해 봅시다.



세상 말세다보니 자기가 살고 있는 환경의 대부분이 싫어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싫어요.


원하는대로 되질 않으니 다 싫어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현재 자신의 삶에 대체로 만족하고 객관적으로도 그러하다면 상관없지요. 그런데 매우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왜 그런지. 

그런 마음이 끌고가는 현재와 미래는 과연 괜찮은 지.


인생에 정답 없지요, 어떤 부분은 모호한 상태로 남겨놔야 해요.


그런데 팬데믹 이후 일상을 살펴보면 많이 변화된 것이 있어요. 정답도 없고 모호하긴 하지만 분명 거기에 무언가가 있는 것이죠.



그것이 뭘까요?



인터넷 사용의 증가입니다.


어쩔 수 없이 집 안에 있게 되거나, 가고자 하는 곳까지 가 닿을 수가 없어서, 물리적 이동을 대체할 수 있는 인터넷이란 도구가 더 많이 필요해 졌어요. 좀 더 사실적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필연적으로 수요에 따른 기술이 발달합니다.


그렇게 이 안으로 많은 정보가 들어가게 되다보니 또 하나의 현실처럼 가상의 세상이 만들어졌어요.



다행인 것은, 예전처럼 정보가 은밀하게 감춰져 있다거나, 특수한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놓지 않았다는 거예요.


한국말 검색에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없다면 영어로 찾아 번역기를 돌릴 수도 있습니다.


글로, 영상으로, 커뮤니티로,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어요.



저는 얼마전에 그림을 그리려고 '클립 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본 프로그램이에요.


그런데 오픈씨에 제출한 모든 그림을 이 프로그램으로 그렸어요.



다행히 검색하면 다 나와요.


선은 어떻게 긋는지, 색은 어떻게 칠하는 지, 효과는 어떻게 주는 지. 아예 창을 하나 띄워놓고 하다가 막히면 검색하면서 그립니다.


속도는 당연히 더디죠.


그런데 자꾸 하다보면 선긋고, 색채우고, 효과 주는 건 어느 그림이나 반복적으로 해야되는 것이라 곧 익숙해 집니다.



오픈씨 마켓에 NFT 그림을 판매 리스팅한 것도 그래요.


하나하나 어느 것도 쉬운 것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 때는 너무 힘들고 지치고 어려웠어요.


검색하고 물어보면서 했습니다.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한테요.


그리고 저의 NFT 첫 판매 경험 포스팅은 현재 2,941회 읽혔습니다.



그렇게 제로에서 1을 만들었습니다.


저에겐 가치있는 일입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었던 분들도 '이렇게 했더니 목표한대로 되더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7월 네이버 블로그 일일 방문수가 평균 10명이었는데 지금은 일 방문자수 300명 넘는 것이 목표에요.(이미 이뤄서 유지하고 350으로 잡습니다.) 

--> 이 글을 쓰던 때가 11월인데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1월 현재, 일평균 700회가 넘게 읽히고 있네요. 블로그 일방수 목표달성은 했기에, 이번 해엔 종이책 출간과 NFT 아티스트로써 작품가를 현재보다 10배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습니다.


제페토, NFT 외 각종 수익 라인으로부터 10만원의 세후 수익을 목표하고 있어요. 

--> 이것도 12월에 달성했습니다.


그래서 예전같으면 쳐다보지도 않을 글을 몇 시간이고 읽게 됩니다.


그래야 콘텐츠도 나오고요.



가만히 앉아서 읽고 쓰고 그리다보면 몸이 너무 굳고 아파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운동을 하게 됩니다.



안쓰던 머리를 쓰다보니 과부하가 걸려요.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명상을 하게 돼요.


생존이 걸린 간절함이 발화점이 되어 자꾸 일하다보니 세 가지 습관이 자연스럽게 붙어버렸어요.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공방처럼 

습관을 먼저 잡아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까, 가치를 설정하고 행동할까는 사실 의미 없어요.


저도 습관이 먼저였는지, 가치 설정이 먼저였는 지 모호하고 그저 하다보니 목표를 달성했어요.


이 세계에 들어와보니 정말 엄청나고 대단한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다만 이 과정들을 기록했기 때문에 드러나 있을 뿐, 제가 대단하단 소리는 아닙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쭉쭉 성장하고 멋진 작품 뽑아내는 선배님들 보면서 비교가 되어 한숨쉴 때가 많아요. 

그럴 땐 잘 쉬고 또 묵묵히 들여놓은 습관대로 일을 합니다.



다음 시간엔 이 습관 들이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한꺼번에 많이보다 조금씩 자주> 


항상 글 올리자마자 달려와 읽어주시고, 하트 눌러주시는 독자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계셔서 글 쓰는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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