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초고를 준비하면서 잡은 목차 중에 오늘 쓸 주제 '단순함이 답이다, 아웃소싱하라'는, 책 <나는 4시간만 일한다>에서 따왔습니다.
책에는 '인생을 아웃소싱하라'고 써있어요.
처음 봤을때 매우 흥미로운 제목이라고 생각했지요.
'인생을' 어떻게 아웃소싱하지?
그래서 책쓰기 자료수집을 할 때 이 책에 대한 정리글 세 개 중 '아웃소싱' 글 만큼은 네번째 소주제, '이룬 사람들의 예'에 꼭 넣고 싶었습니다.
'아웃소싱'이라는 뜻은 업무의 일부분이나 전부를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 인생을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하라니요? 하긴, 너무 많은 것들을 떠맡으려다 번아웃되어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경우가 있긴 하지요.
시간과 장소로부터 자유로운 뉴리치 라이프스타일을 주장하는 저자 '팀 패리스'의 아웃소싱에 대해 정리해볼게요.
지겨운 일은 맡기고 행복해지기
나는 4시간만 일한다
환차익 아웃소싱하기
저자 팀 패리스가 '인생을 아웃소싱'하게 된 질문입니다.
'왜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만 재미를 보는 걸까? 나는 왜 새로운 세기의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트렌드에 합류할 수 없는 거지? 나는 왜 내 업무에서 자질구레한 일들, 더 나아가 내 인생 자체를 아웃소싱하지 못할까?' p168
팀 패리스는 읽고 있던 책에 나온 회사와, 인도에서 자라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려 엄청난 부자가 된 친구로부터 이 두 곳의 아웃소싱 전문기관을 접하게 됩니다.
* 인도 방갈로르 지방에 기반을 둔 브릭워크 사 : 정보 처리를 원하는 금융계와 의료 업계에 '원격 비서'를 제공하는 곳
* YMII 사 : 해외 심부름 대행업체(고향에 있는 부모를 위해 영화표나 휴대전화, 기타 잡다한 물건을 사주기도 함)
-> 작가의 아이디어 :
브릭워크 사의 원격 비서는 사업 관련 업무를,
YMII 사는 청구서에 따라 대금을 납부, 휴가 예약, 인터넷으로 물건 사기 등의 개인 생활 보살펴주기.
※ 적절하고 깔끔하게 일을 분업화해서 처리할 수 있음.
※ 걱정, 노이로제를 아웃소싱 함.
(재미있는 일화인데요, 팀이 하고 있는 계약건에 대한 걱정을 원격비서에게 대신 해달라고 부탁을 했데요, 비서는 알겠다고 했고, 팀에게 그 걱정이 떠오를 때마다 비서가 이미 걱정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자 진짜로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하네요. 가끔은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혼자서 모든 걱정을 짊어지느라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잖아요. 걱정과 노이로제 아웃소싱, 완전 꿀팁이네요 ㅋㅋㅋ...)
*여기에 앞서 팀이 언급했던 '환차익'에 대한 내용과 뉴리치가 되기 위한 훈련법이 나옵니다.
'당신이 '미국 달러'로 돈을 벌고, '아르헨티나 페소'로 살며, '인도 루피'로 보수를 치를 경우, 절대로 적자 운용이 불가능하다.
'원격 개인 비서를 두는 것은 대단한 출발이다. 그것은 지시를 내리고, 어떻게 명령받는 사람이 아니라 명령하는 사람이 되는가를 배우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원격 개인 비서라는 수단을 통하면 뉴리치가 갖추어야 할 기술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인 원격 관리 및 원격 의사 소통 능력을 소규모로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p175
*대부분의 기업가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을 지도하고 꾸짖으며 부릴 수 있는 연습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그런 일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 원격 비서 제도를 활용하면, 2주에서 4주간의 테스트를 통해 경영의 기본 원리를 모두 배울 수 있다. 비용도 100달러에서 400달러 정도밖에 안 든다.
※ 뉴리치 멤버가 된다는 것은 단지 일을 더 훌륭하게 처리하는 것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이것은 당신을 대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관한 것이다.
아웃소싱 주의사항
* 비용 문제 : 당신의 목표는 더 중요하고 더 잘하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시간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
* 위임의 위험성 :
1. 어떤 일을 맡겨야하는 지 모르는 초보 사장
2. 언어 장벽 - 몇 명의 비서를 테스트해 보아야 알 수 있다.
3. 개인정보 누출 - 탄탄하고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회사를 찾을 것 (예 : 브릭웍스 사)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방책을 마련하고 수습책을 세워야 함.
* 위임하기 전 제거 단계 :
없앨 수 있는 일은 자동화하지 말아야 한다.
자동화할 수 있거나 간소화될 수 있는 일까지 위임해서는 안 된다.
* 어떤 일을 위임할 것인가?
1. 시간을 많이 잡아먹으면서도 어떤 일인지가 분명해야 한다.
2. 이 일로 인해 약간의 재미도 있어야 한다.
이상으로, 책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인생을 아웃소싱하라'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저는 글그림 작가로써 퍼스널 브랜딩을 하여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었기 때문에 그 점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를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이 글을 써놨더니 어떤 분이 댓글을 달아주신 게 생각이 나요.
"저는 정말 집안 일에는 소질이 없습니다. 도우미 아주머니를 부르는 것도 아웃소싱일까요?"
댓글을 주신 분은 학교 선생님이고, 개인적으로 하는 공부도 있고, 아이 둘을 돌보세요.
만약 혼자서 이 모든 일을 다 해야한다면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게 될 것 같아요.
'반드시 해야할 일'이지만, 아웃소싱 할 수 있고, 어떤 일을 맡겨야하는 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예가 사업을 하지 않는 직장인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는 좋은 예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아직 전업 작가가 아니므로 도우미 아주머니를 부르지는 않지만 많은 것들을 단순화 시키고 가족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아웃소싱했습니다.
그리고, 제 작품을 대신 전시하고 거래해주는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작품 소식을 저 대신 사방 팔방으로 뿌려주는 트위터를 사용하고요,
알고리즘은 제가 뭘 필요로 하는 지 알고 정보를 추려서 갖다주네요.
전업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한 이후 일상이 매우 단순해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훨씬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고, 배우는 것도 많아요.
복잡하게 생각한들 나아지는 게 있나요, 인생을 아웃소싱하고 네시간만 일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저자의 원래 목적을 돌아보게 됩니다.
자유롭게, 삶을 더 나답게 누리기.
삶에 대한 집착을 버릴수록, 삶에 더욱 적극적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지난 글에서 배웠다면,
더욱 단순해짐으로써 삶의 다양함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걸 배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