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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ven헤븐 Mar 24. 2022

NFT 작가 '만쥬'님의 타로 힐링 세션

갑분NFT 작가가 된 헤븐의 타로 힐링 이야기

'타로' 하면 예쁜 카드 그림을 펼쳐놓고, 예쁜 언니들이, 예쁜 분위기 속에서, 예쁜 목소리로, 예쁜 마음 갖게 해주는 것으로 생각했던 나.

하지만 나는 타로를 '점'이라고 생각했기에, 점치는 것에 별로 흥미가 없어 남들이 타로 보고 왔다고 하면 재밌게 듣는 정도로 끝이 났다.

그렇게 내 인생에 있어 단 한 번도 타로를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 리드미컬 NFT 클럽 클래스에서 만쥬 작가님의 타로 클래스가 열린 것이다.

나도 클래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디스코드 서버에 자꾸 들랑거리다 우연히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사전신청도 없이 무작정 들어갔다.

그 당시 좀 지쳐 있었던 터라, 뭔가 좋은 얘기를 듣고 싶었나보다.


결론적으로 너무 좋았다.

카드를 리딩하는 사람의 역할이 이렇게나 중요하다는 걸 완전 실감했다.

허황된 좋은 말만 한다면 기분은 좋지만 그 때 뿐이다.

조심하라고 자꾸 겁을 주면 불편한 감정을 털어내느라 더 힘이 들 것이다.

하지만 물흐르듯 정말 납득이 되는 말씀을 해주셔서 속이 다 후련했다.


타로를 보고나서 지친 마음이 완전히 충전되어 힘차게 밀린 일들을 했다.

NFT 작가로 활동하다 지친 여러분, 꼭 한 번 들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다.


책을 쓰다 알게된 NFT.

그렇게 갑자기 NFT 작가로 활동하게 되면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야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해도, 다음날 눈뜨고나면 무슨 소린지 모를 새로운 말들과 개념이 빗발쳤다.

그림도 그려야하고, 글 쓰던 활동은 버리기 싫고, 워낙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것도 놓칠 수가 없었다. 그 외에 NFT 작가들은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하기 때문에 번아웃이 쉽게 온다.

게다가 나는 기존에 NFT와 맞물리는 그 어떤 것도 하고 있지를 않았기 때문에 더욱 힘들다.


결혼 이후 일적으로 오피스 문서를 다룬 적도 없고,

그림을 그리고 있지도 않았다.

코인 투자나 주식 투자를 해본 적도 없고,

온라인 게임도 할 줄 모른다.

SNS 채널이라고는 네이버 블로그에 글 쓰는 게 전부였고,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는 몇 번 시도는 했지만 너무 어렵고 생소해서 하다말다 방치해 두었다.

그런데 NFT 작가 활동을 하려면 어느정도는 다 잘해야 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내가 쓴 글과 그림으로 힐링시켜드리겠다 해놓고,

힐링은 내가 받아야 되게 생긴 것이다.


그렇게 지친 마음으로 입장을 했는데 만쥬 작가님은 이미 다른 작가님들 타로를 봐주고 계셨다.

그 때도 일을 하면서 듣고 있었다.

내 차례가 왔다.

무심히, 고르라는 카드를 뽑았다.


그 때 들은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딱 네 개다.


'1년 존버하기',

'내 안의 고정관념 부시기',

'1년 후엔 큰 성과를 본다.'

'사람이 돈을 가져온다.'


소름끼치게도 각 내용을 담고 있는 타로 카드의 그림엔 찰떡으로 그러한 상징을 나타내고 있었다.

어찌 생각하면,

내 안의 고정관념을 부시고 1년 동안 하나에 매진을 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그 일이 알려지게 되고, 돈을 벌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세상만사 공식처럼 꼭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에 1년만 버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땐, '와 1년이나 더 이 짓을 하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서, '내 안의 고정관념을 부셔야된다.'는 말을 들었을 땐, '와, 여기서 더 부시면 '나'라는 존재는 아예 없어지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차에 작가님이 뭔가 물어보고 싶은 말이 없냐고 하셔서,

'일확 천금 언제 얻나요?'라고 물었다. ㅋㅋㅋㅋㅋ

작가님이 휙 뒤집은 카드의 그림이 아직도 기억난다. 역시 나는 금이나 번쩍이는 게 좋다. ㅋㅋㅋ


그 카드에는 화려한 모양의 성배같은 컵이 그려져 있었고, 금화가 퐁퐁 솟아나고 있었다.

참나...그런 그림카드 한 장에 때문에 갖고 있던 불평불만의 마음이 사악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다면 1년 정도 나를 완전히 갈아엎고 존버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 뒤집은 카드에서는 '사람이 돈을 가져온다.'는 내용이 나왔다.


아니 그럼 사람이 돈을 갖다주지, 뭐가 갖다주나?

생각해보면 어떤 사람은 꽃을 팔기도 하고, 땅을 팔기도 한다. 물론 모두 사람을 상대로 하고 사람에게 돈을 받는다. 그런데 나는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해서 NFT 작가 인터뷰 진행도 하고 있다.

사람이 없으면 남는 건 꽃도 땅도 아니다. 그냥 없다. 나는 사람이 있어야만 한다.

물론 글과 그림이 남지만 그것들은 내 아이디어를 눈에 보이게 해놓은 디지털 정보일뿐.


'혹시 일부러 내 기분 좋으라고 그런 그림의 카드를 옆에 갖다놓으셨나? 라고 의심했다.

모두 좋은 내용의 카드만 있는 지 보여달라고 했다. ㅋㅋㅋ

그런데 딱 봐도 어둡고 음산한 기운의 카드들도 있었다.

하긴 다른 작가님의 리딩에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나오기도 했다.

차라리 그렇게 콕 찝어서 어려운 점도 있다고 얘길 해주니, 공감이 되면서 맞설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는 것 같다.


우연히 들어가서 보게 된 타로 힐링 세션.

세션 이후엔 힘든 일이 있어도 1년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에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은 없는 지 자꾸 되짚어보게 된다.

실제로 내가 인터넷 세상에 들어와 적응하겠노라 마음먹었을 때 제일 먼저 한 일이 고정관념 깨기였긴 하다.

나는 디지털 세상이 정말 싫었던 사람이었으므로.


나중에 알고보니 한 번 본 사람이 또 봐도 된다고 한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하고 계신다.

아래는 리드미컬 NFT 클럽 디스코드 서버 주소이다.

들어가서 클래스 신청란에 만쥬 작가님의 타로 힐링 세션을 찾아 댓글에 신청을 하시면 된다.


https://discord.com/invite/TXU7MfGAqV


* 너무 오랜만에 브런치 글을 씁니다. 그동안 파란만장한 일이 많았는데 글로 다 풀지를 못했네요. 시간 배분 잘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글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글을 읽어주시고 공감과 댓글, 구독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오픈 단톡방에 오시면 상주해 있사오니, 혹시 제가 뭐하는 지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오세요^^

감사합니다.

https://open.kakao.com/o/gSeDohZ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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