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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ven헤븐 Jan 03. 2022

메타버스 로드맵

도대체 메타버스가 뭘까요?

'초월 우주'라는 사전적인 정의 말고도, 정말 이 메타버스를 더 구체적으로 피부에 와닿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책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에는 메타버스 로드맵의 4가지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1. 증강현실 : 현실 공간에 디지털로 구현된 정보나 사물을 겹쳐 보이게 하여 상호 적응할 수 있게 만든 유용하게 증강된 현실

2. 라이프로깅 : 개인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발생하는 정보와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거나 센서가 측정해낸 데이터들이 디지털로 축적되는 공간

3. 미러월드 : 연결되어 있는 리얼월드를 사실적으로 모사하여 디지털로 미러링한 세계

4. 가상세계 : 디지털로 구현된 완전히 가상화된 환경과 상상하는 모든 것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시뮬레이션하여 만든 세계

이전엔 메타버스의 로드맵 4가지 시나리오 중 과연 어떤 시나리오가 살아남을까 궁금했다면, 현재 이 네가지 시나리오가 모두 각자의 영역을 튼튼하게 지키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2. 라이프로깅 시나리오가 일반인들의 콘텐츠 제작에 용이하므로 분포도가 크긴 하지요.

라이프로깅이나 가상세계 시나리오는 내적인 몰입이 크고,

증강현실이나 미러월드는 외부와의 상호작용이 크다고 나옵니다.

현실 세상에서도 이 양쪽의 균형을 잘 맞춰야 삶이 잘 굴러가듯이,

가상현실 세상인 메타버스도 다르지는 않군요.




이렇듯 우리의 일상은 강제적으로 또, 자의적으로 빠르게 디지털화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시도는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의 상상속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이야기 책이나, 영화, 만화, 소설 속에서 말도 안되는 가상현실 이야기가 나왔지만 재미로 보고 지나갔지요.

계속해서 시도했으나 기술력이 따라주지 못했고,

익숙한 것으로부터 멀어지고 싶지 않았던 것이죠.

제가 메타버스로 유명한 제페토에서 빌드잇을 다운로드 받을 때와 3D 블렌더 프로그램을 받을 때 이런 문구가 나왔어요.





역사적으로 봤을 때에도 인류 문명이 진화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인간의 상상이었습니다.

우리의 일상과 아이디어는 이미 빠르게 가상현실에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역사의 뒷길로 사라지거나 다른 단어로 교체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인간은 계속해서 꿈을 꾸고 그것을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방법을 찾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메타버스에 뛰어들어 꿈꾸던 세상을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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