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강사의 무심한 배달일기

(194) 2022년 3월 17일 -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

by 명중호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는 무엇일까? 개나리? 진달래? 목련? 아니다. 배달을 다니며 보니 산수유가 먼저 꽃을 피운다.


그런데 사람들은 개나리나 진달래가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산수유는 개나리와 비교해 꽃도 작고 노란 색깔도 희미하다. 진달래의 분홍빛 화려함과는 비교도 안 된다. 사람들은 그래서 진하고 눈에 잘 띠는 개나리, 진달래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다.


한데 개나리와 진달래는 꽃이 지고나면 그만이지만, 산수유는 매혹적인 붉은 빛의 열매를 남긴다. 여린 노란꽃을 떨구고 찬란한 붉은 빛으로 자신의 존재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작다고 흐릿하다고 무시할 일이 절대 아니다.


#명교육학 #명중호 #해커스임용

keyword
작가의 이전글교육학 강사의 무심한 배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