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싸맡 타이 룹 쿤 다이마이 카
태국의 대가족이 오붓하게 모여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난 그들의 사진을 찍고 싶었다. 그러나 매번 캐디에게 우리 사진 좀 찍어주겠어요? 만 했기 때문에 당신들의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 를 태국어로 할 줄 몰랐다. 대충 손짓 발짓으로 했었는데 이제 제대로 사전을 찾아본다.
찬 싸맡 타이 룹 쿤 다이 마이
오호 사진 좀 찍어주시겠어요? 와 거의 같지만 아주 살짝 다르다. 하나씩 뜯어보자.
우선 맨 앞에 쿤 대신 찬이 붙는다.
사진 좀 찍어주시겠어요? 에서는
쿤 싸맡 타이 룹 다이마이 카 라고 했었다.
즉 앞에 일인칭 대명사 찬 대신에 이인칭 대명사 당신인 쿤이 왔었다.
제가 당신을 찍을 수 있을까요? 니까
내가 맨 앞에 오는 것이다. 오호.
싸맡: ~ 할 수 있다.
러르아는 묵음이다.
타이: 촬영하다.
터퉁 고자음에 마이엑이 붙었으니 1성 low tone이다.
아주 낮게 발음하는 것.
룹: 사진
러르아 고자음에 장모음 우 그리고 사음 엔딩. 2 성이다. falling tone.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느낌으로 소리치듯 외치듯 발음.
쿤: 당신
커콰이 저자음에 단모음에 너넨 생음엔딩 즉 평성 mid tone
자, 모두 합쳐보면
찬 싸맡 타이 룹 쿤 다이마이
제가 당신의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
여자라면 뒤에 카를
남자라면 뒤에 캅을 붙여서
존칭으로 표현한다. 즉
찬 싸맡 타이 룹 쿤 다이마이 카
찬 싸맡 타이 룹 쿤 다이마이 캅
하하 이젠 사진을 찍어달라고도 찍겠다고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겠다.
쿤 싸맡 타이 룹 다이마이 카 :사진 좀 찍어주시겠어요?
찬 싸맡 타이 룹 쿤 다이마이 카: 제가 당신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