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물 만기일. 주식 이야기 전에 선물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다. 나의 지극히 간단한 원칙. 5일선이 20일선 위에면 매수 아래면 매도. 그 원칙 하나로만 대단한 수익을 냈기 때문이다. 매매가 완료되었으므로 이제 확실한 나의 수익이기 때문에 말할 수 있다. 음하하하 대단한 수익을 냈노라고! 그 원칙 하나만을 고수하다 보니 매수한 날이 너무도 까마득해서 그때 글을 가져와본다.
https://brunch.co.kr/@heayoungchoi/1379
그렇다. 난 4월 6일 5일선이 20일선을 뚫고 올라온 날 선물 매수를 했다. 그때 가격이 233.30이었다. 그리고 오늘 코스피 200 종가로 결산이 되니 즉 288.62에 마감된 것이다. 계산해볼까? 288.62 - 233.30 = 55.32 와우 무려 55.32 포인트의 수익을 냈다. 55.32포인트가 얼마냐하면 1포인트 올랐을 때 수익이 25만 원이므로 55.32 x 25만 원 = 13,83,000 원 무려 천삼백여만 원의 수익을 낸 것이다. 간단한 원칙 하나로 대단한 수익 아닌가.
6월 물 선물은 285.70에 끝났지만 만기일 계산은 코스피 200 종가로 하기 때문에 288.62로 계산한다.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5일선이 20일선을 뚫고 올라온 날 난 기계적으로 매수했다. 그 어떤 나의 생각이 가미되었다면 이렇게 올랐는데 따라서 매수? 그건 아니지 하는 생각에 선뜻 매수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난 이 곳에 글을 쓰면서 그 기계적인 매매를 해보겠노라 다짐을 했고 훈련 중이기에 무념무상으로 매수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매일 종가에 차트 확인만 했다. 다른 게 아니라 5일선이 20일선을 건드리고 내려가는가만을. 두 달이 넘은 이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20일선을 뚫고 내려온 적이 없다. 그러므로 난 이익 실현하고픈 맘을 꾹꾹 참고 버텨냈다. 그 훈련 중이니까. 그리고 오늘 대단한 수익을 냈다.
잠시 생각을 해본다. 딱 1 계약으로 1380만 원의 수익이다. 2 계약이면 2600만 원 3 계약이면... 4 계약이면... 10 계약을 했다면 1억 3천 팔백만 원.... 와우. 그렇게 많은 수량을 했다면 가슴이 벌렁거려 이렇게 오래 끌고 가지 못했으리라. 그러니까 욕심을 부리지 말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량만으로 원칙을 지켜내는 훈련을 하자. 연말까지 이렇게 계속 성공한다면 그때 한 계약을 더 늘리도록 하자. 잘했다. 바로 이거다. 추세를 끝까지 챙기는 것!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