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공부를 한다면 복습이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어제 공부한 것을 복습시켜드리겠습니다. 엣 헴. 푸하하하
자, 어제 우리는 캔들 차트라 고도하는 봉차트의 시가 종가 고가 저가를 공부했다. 양봉과 음봉도 공부했다. 그걸 나의 유일한 생존 종목 LG전자에서 구경해보려는 것이다. 더욱 실감 나도록. 첫 번째 사진을 보시랏. LG전자의 일봉이다. 거기 있는 많은 봉들 중에서 동그라미 한 1번과 2번을 확대해서 보겠다. 두 번째 사진 1번. 바로바로 어제 공부한 양봉. 와이? 빨간색이니까. 왜 빨간색이 되었을까? 시작한 가격 시가가 아래 있고 위로 아래로 왔다 갔다 하면서 고가와 저가를 만들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시작 가격보다 오른 가격에서 끝나며 종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올라갔으므로 양봉. 세 번째 사진 2번. 파란색 음봉이다. 와이? 처음 시작은 좋은 가격에서 했으나 왔다 갔다 고가와 저가를 찍더니 종가는 시작한 가격을 못 따라잡고 내렸기 때문이다. 오늘 공부 끝. 푸하하하
오늘은 어떻게 장 중에 차트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는 화들짝 깜짝 놀랐으니, 어제 분명히 촤르륵 훑은 것 같은데 그런데 이게 웬일? 5일선이 20일선을 빵! 뚫은 게 있지 아니한가. 아니! 우째 이런 일이?
열 시쯤엔가? 첫 번째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란 나. 아니 어제 그럼 이게 뚫었었단 말인가? 하루를 뒤로하여 차트를 본다. 두 번째 사진이다. 앗. 어제 분명히 뚫고 올라가 있다. 그런데 난! 왜 이것을 발견하지 못했을까? 매수를 했어야만 하는데. 5일선이 20일선 뚫고 올라왔으니 매수! 헐레벌떡 늦었더라도 원칙은 재빨리 지켜져야 한다. 주식주문 화면으로 들어간다. 세 번째 사진이다. 팔자가 127,000원이고 사자가 126,000원인 상태. 느긋하게 126,500원에 넣고 기다려도 되겠지만 노노노! 난 지금 그런 저런 걸 따질 때가 아니다. 어제 매수해야 하는 걸 실수로 놓친 상황이므로 어쨌든 재빨리 사넣어야만 한다. 127,000원 팔자 가격에 매수 주문을 넣고 즉시 사진다. 그리고 금방 126,000원 아니 125,500원까지 내려간다. 아, 조금 차분하게 느긋하게 밑에 넣고 기다릴 걸. 아니 아니. 그럴 거 아니다. 난 원칙을 지켜야 되는 입장. 얼마가 되었건 어제 샀어야 하는 종목을 재빨리 사넣는 게 중요했으므로 잘했다. 다음엔 3시 20분에 놓치는 종목 없도록 철저히 하자. 파이팅!!!
이제 여느 때처럼 나의 종목들 차트를 감상하기로 한다. 당일 매매일지를 보면 5일선이 올라온 것 발견하고 헐레벌떡 매수한 SK이노베이션 매수가랑 잘 나와있다. 그래도 종가가 나의 매수가 보다는 올라서 다행이다. 원칙은 지켜져야만 한다. 나의 투자금액은 천만 원. 여전히 8만 원의 손실 중이다. 그럼 두 종목 그림을 볼까?
LG전자. 일봉은 올라가는 그림 확실하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니 나의 종목으로 유지될 밖에. 주봉 역시 신나게 올라가고 있다. 월봉은 20개월 선에 부닥쳐있다. 파이팅.
살짝 20일선을 뚫고 내려가는 통에 잘 가지고 있는 걸 매도하게 만들더니 다시 올라와 허겁지겁 매수하게 만든다. 5일선이 20일선을 위로 뚫고 올라왔고 주봉에서도 5 주선이 20 주선을 빵! 뚫고 올라왔다. 월봉에선 아직 멀었다. 5개월선 20개월 선 모두 아래를 아직은 향하고 이다. 지켜보자. 잘하고 있는 거야. 파이팅!!!
<사진:시애틀의사진잘찍는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