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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Feb 24. 2019

선물투자 바쁜 날에도

단순한 원칙으로 일관하니 노 프라블럼 하하

바빴다. 무척 바빴다. 일주일 멀리 떠나 있었다. 그래도 투자를 해 놓은 상태이므로 그날 밤이 지나기 전에 가까스로 저장만은 해두었다. 그렇게라도 항상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가. 그러니까 나는 지금 참 잘하고 있는 거다. 엣 헴. 그럼 일주일치를 촤르르륵 돌려볼지어닷. 


<2019년 2월 18일 월요일>

난 1월 25일에 선물 한 개를 매수해놓은 상태다. 매수 가는 276.70 그리고 나의 지극히 단순한 매매원칙은 바로 요것. 이평선 교차 시 담날 시초가 매매! 이평선은 더도 말고 그저 5일선과 20일선 뿐! 5일선이 위에 있을 땐 매수! 아래 있을 때는 매도! 5일 선이 위에 있는 상태에서 1개 매수를 했고 아래로 내려가는 날 매도하려고 오로지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뚫고 내려가는가만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내가 무척 바빴던 월요일에도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그대로 고우 고우!


<2019년 2월 19일 화요일>

이 날도 비록 음봉이기는 하지만 5일선은 위로 향하고 20일 선도 꿋꿋하게 위를 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음봉이건 무엇이건 걱정 노! 그대로 고우 고우~


<2019년 2월 20일 수요일>

오호호홋 전 고점을 가뿐히 뛰어넘는 기다란 양봉! 내가 바쁘지 않아 장을 보고 있었다면 얼마나 신바람 났을꼬. 아니 보고 있었다면 이익을 챙기고파 손이 근질거렸을 것이다. 지극히 단순한 나의 원칙. 이익이 많아도 나는 5일선이 20일선을 뚫고 내려가는 날이 되어야만 손을 대리라! 오예! 잘하고 있쓰. 


<2019년 2월 21일 목요일>

전날 버금가는 비슷한 크기의 양봉. 왔다 갔다 많이 하여도 난 장중에 들여다보지 않으니 걱정도 시름도 전혀 없다. 난 종가에만 반응하기로 원칙을 정했으니까. 내가 정하고 내가 지킬 거니까. 난 수익을 못 내도 좋아. 내가 정한 원칙을 지켜내기만 하면 난 나를 칭찬해주리라. 위로 향하던 5일선이 수평으로 변했고 그리고 20일선은 여전히 위를 향하고 있다. 오늘도 그대로 고우 고우~ 


<2019년 2월 22일 금요일>


전날의 고점도 저점도 건드리지 않는 작은 움직임의 쉬어가는 형태랄까. 양봉 예쁜 그림이고 평평하던 5일선이 다시 위로 빵 솟았다는 게 오늘의 변화다. 20일 선도 위로 향하고 있으니 오늘도 내가 할 일은 노노노 아무것도 없다. 이평선이 서로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정한 단순한 원칙이지만 나 볼 일 다 보면서 정말 편안한 매매다. 하하 이 끝이 어찌 될지는 모르나 난 어쨌든 이렇게 일 년은 해보리라. 과연 내가 이평선이 교차할 때까지 이익실현 안 하고 기다릴 수 있을지와 교차할 때 과감히 매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난 그걸 해내기 위해 금년은 단 한 개로 훈련만 할 것이다. 그래서 성공하면 개수를 늘려가리라. 그러나 금년은 안돼. 단 한 개로 실험해보는 거다. 오케이!!! 다음 주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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