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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Feb 28. 2019

선물투자 습관이란 참

그래도 씩씩하게 전진~

습관이란 참 얼마나 무서운가. 난 매일매일 그나마 종가라도 장을 확인하며 여기 아주 작은 멘트라도 남겼었다. 그러나 바쁜 일입네 하면서 일주일 멀리 떠나 있는 동안 전혀 쓰지 않고 있다 일주일에 좌르륵 쓰고 보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는 거다. 비록 장 중에 매달려서 안달복달은 하지 않아도 그래도 매일 관심은 가지리라 했는데 한 번 지극히 편한 것을 접하고 보니 그 매일매일의 간단한 메모가 그렇게 귀찮을 수가 없다. 습관이란 참! 전혀 메모 없이 어느새 3일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그래도 인간은 언제나 실수가 있는 법. 실수라 느껴지면 반성하고 고쳐보고 또 실수하면 또 반성하고 고쳐보고 그렇게 해보면 된다. 실패가 문제가 아니라 실패를 했을 때의 마음가짐이 문제라 하지 않던가. 그래. 나에게 좌절 포기란 없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그러다 안되면 안 되는 대로 잠깐잠깐 쉬어도 가면서 그러나 끊임없이 노력은 하리라. 며칠 못했으면 어때. 이제 다시 마음 잡고 하면 되지. 파이팅!!!


2월 25일 월요일 모습이다. 장 중에 있었다면 아니 종가에 보았더라도 전 고점을 뚫는 순간 일단 이익실현! 의 마음이 얼마나 강했을까. 어쩌면 그게 훨씬 잘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종가에 보고라도 전고점 뚫고 음봉. 그렇다면 음 조정이 있겠군 하는 마음으로 이익실현을 했어도 좋았으리라. 그러나 난 이것저것 복잡한 것 생각 않기로 했다. 오로지 5일선이 20일선을 건드릴 때만 매매하기로 지극히 간단하게 나만의 원칙을 세워놓았고 그걸 지키는 훈련을 하는 중이므로 눈 하나 깜짝하면 안 된다. 아무 행동 않고 가만히 있었던 건 참 잘한 일이다. 파이팅!

2월 26일 화요일 모습이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 저점을 아래로 뚫고 내려오는 음봉. 음. 조정이 시작되는 군. 그래도 어쩌랴. 5일선은 20일선을 전혀 건들지 않고 있는 걸. 그러므로 난 그대로 고우 고우. 

2월 26일 수요일의 모습이다. 어제의 저점을 건들지 않고 어제의 고점을 뚫었다는 것은 희망적이나 그러나 음봉이므로 알 수 없다. 그래도 여전히 5일선은 20일선 위에 있고 서로 부닥칠 위험이 아직은 없어 보이니 그대로 고우 고우다. 그러면서 살며시 다짐해본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매일매일 그 날의 종가를 보며 조금이라도 메모를 남겨보리라. 그래. 그렇게 반성하고 다짐하면 되는 거야. 사실 며칠 안 써도 큰 일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나에게 다짐했었다. 지극히 간단한 매매원칙으로 하되 매일 장이 끝나고 종가로 차트를 보며 간단하게라도 꼭 메모를 남겨보리라고. 편한 습관이 들 뻔! 할 때 잘 반성했다. 난 참 잘하고 있는 거다. 그러므로 걱정 후회는 끝! 오늘도 씩씩하게 팔을 번쩍번쩍 올리며 두 발을 성큼성큼 옮기며 고우 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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