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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Feb 16. 2019

선물투자 오늘 뚝!

하늘에서 팡팡 함박눈 떨어지듯이

<2019년 2월 15일 금요일>


펄펄~ 눈이 옵니다 바람 타고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어릴 때 어느 날인가 아침에 일어났는데 새하얗게 팡팡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나는 남동생을 깨워 거실로 데리고 나와 창밖의 눈을 보며 이 노래를 큰 소리로 불렀다. 둘이 손을 꼭 잡고 그렇게 목청껏 노래를 불렀다. 내복 바람인 채로 바로 이 노래를. 그래서 지금도 팡팡  쏟아지는 흰 눈을 보면 그때 목청껏 불렀던 동생과의 이 노래가 자꾸자꾸 생각난다. 그렇게 하늘에서 팡팡 흰 눈이 내려오듯이 오늘은 선물이 곤두박질했다. 

어제 긴 양봉이 나왔다고 좋아라 호들갑을 떨었더니 오늘은 그에 맞대응하는 긴 음봉이 나왔다. 그래도 다행히 어제의 저점을 깨지는 않았으므로 약간은 안심이나 고점을 뚫지도 못했으므로 꼭 안심만은 아니다. 여하튼 난 이것저것 생각 않으리라. 이평선은 아직 교차되지 않은 상황이고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므로 난 그냥 매수를 유지하고 있으면 된다. 언제고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오기만 해 봐라. 눈 딱 감고 매도할 터이니. 그때까지 내가 할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내려도 그만 올라도 그만. 난 이평선이 교차하기만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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