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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Jul 02. 2020

남편몰래주식투자 매도손실


난 병원에서 엄마를 간호하며 기다림 또 기다림의 연속에 일을 저질렀으니 느닷없이 주식선물 매매를 시작한 것이다. 첫날 6만 원의 수익을 주더니 오늘 빵! 오르며 손실을 준다. 즉 나는 매도를 했기에 떨어져야만 수익이 나는 것이다. 와이 매도?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갔으니까. 이제 나의 계좌는 두 개. 주식 선물과 주식 레알. 푸하하하 연말에 보리라. 어느 게 수익을 주는지. 내가 지킬 것은 오직 하나. 5일선이 20일선 아래면 매도 위면 매수! 그것만 하리라. 두 계좌 아주 똑같이. 



사진 1: 주식선물 매도한 것. LG전자 7월 물을 매도했다. 7월 물의 만기는 7월 둘째 주 목요일. 그때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 에구 빵빵 올라가면 어떡하지? 무얼 어떡해? 5일선이 20일선 위로 돌파하길 기다려 매수하면 되지. 그래. 걱정을 말자. 파이팅!!!


사진 2: 현물 주식 나의 계좌. 500만 원 원금. 10만 원 정도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나의 원칙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닌가 보다. 이렇게 벌은 수익을 다 없애고 손실로 바뀌다니. 과연 연말에 어찌 될까? 이런 원칙도 원칙이라고 지켜내면 수익을 줄까? 큰 수익은 몰라도 큰 손실은 없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큰 수익도 없다는 말 아닐까? 하하 에구 모르겠다. 일단 만든 원칙. 1년은 지켜본다. 파이팅. 기죽지 말자. 



LG전자. 흥. 떨 것 없다. 5일선이 아래니까 난 매도한 것이니 내 잘못은 1도 없다. 원칙을 지켰으니 손실 여부를 떠나 칭찬할 일이다. 그렇지. 파이팅! 요 거이 다시 20일선 위로 올라가면 그땐 매수다. 파이팅.



SK이노베이션. 5일선이 위에 있지만 계속 등장하는 음봉이 좀 불안하다. 노노노 불안할 것 없다. 5일선이 밑으로 가는가 눈을 부릅뜨고 보다가 싹둑 잘라버리면 된다. 파이팅!!!


<사진:시애틀의사진잘찍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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