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꽃뜰 Mar 06. 2019

선물투자 드디어 매매

나의 원칙을 지켜내다 장하다 음하하하하하



<2019년 3월 6일 수요일>


내가 지키려고 하는 내 맘대로 나의 원칙 종가상 5일선이 20일선과 만날 때 다음날 시초가 매매 드디어 어제 종가상 5일선이 20일선을 뚫고 내려왔기에 나는 오늘 시초가 매매를 해야만 했다. 그런데 나는 새벽부터 밖에 나갈 일이 있었다. 그래서 8시 30분에 알람을 해둔다. 그때 가지고 있는 매수 포지션을 주문 내려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가에 주문해야 하나 선물은 가끔 정말 가끔 무시무시한 주문실수가 나오기도 하니까 안전하게 시장가로 하지 않고 일 포인트 정도의 여유로 주문을 낸다. 어제 종가가 280.70 이니까 청산을 위한 것은 반드시 체결되도록 넉넉히 2포인트 정도 내려 278.65에 매도 주문한다. 그리고 5일선이 20일선 아래니까 행할 신규 매도 포지션을 위하여는 1포인트도 못되게 살짝 내려 279.90에 매도 주문을 한다. 와이? 요건 돼도 그만 안돼도 그만. 되면 그냥 매도 포지선! 안되면 기다려서 신호 나올 때 매수! 하면 되니까.  








원칙대로 내가 오늘 시초가에 매매한 장부다. 매수 포지션 청산을 위해 278.65에 주문 낸 것이 280.60 동시호가에 체결되었고 매도 포지션을 위해  279.90에 신규 매도 주문 낸 것이 역시 동시호가 280.60에 체결되었다. 자, 그렇다면 이 매매의 매수 포지션은 언제 어떻게 한 걸까?






금년 1월 25일에 276.70에 매수한 것이다. 그렇다면 한번 계산해볼까? 276.70에 사서 280.60에 매도하였으니 280.60 -276.70 = 3.90  즉 3.90 포인트가 내가 사고 나서 올랐으니까 나는 3.90 포인트의 수익을 낸 것이다. 그럼 금액은 얼마나 될까? 1 계약이 1포인트 수익이 날 때 25만 원이므로 나의 수익은 3.90 x  250,000 = 975,000  즉 97만 5천 원의 수익이다. 1월 말에 시작하여 3월 초에 끝낸 거니까 거의 한 달  정도에 대략 백만 원 소득이라. 매매수량이 적으니 수익도 너무 적은 경향이 있으나 그렇게 딴짓만 팡팡 하면서 이 정도 수익이면 되었다. 수익은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른다. 난 나의 원칙을 지금 최소 수량으로 시험해보고 있는 거니까. 테스트 기간. 오예.






매수 포지션 가질 즈음부터 지금까지의 수익을 보니 선물 정산 손익 백만 원이라고 나온다. 일단 첫 매매는 성공이다. 250만 원의 수익까지도 눈으로 봤던 것에 비하면 얼마나 작은 수익이냐. 그러나 언제나 꼭지에 또는 바닥에 매매 하려는 욕심으로 실패하고 만다. 난 눈 가리고 귀 막고 여하튼 나의 원칙만 지키며 해볼 것이다. 많이 내렸으니 곧 파파팍 다시 치고 올라갈 거야. 매도는 하지 말자. 하는 마음이 송송 솟기도 했지만  5일선이 20일선 아래매도! 라는 내가 지키겠다고 정한 나의 원칙을 외치며 눈 딱 감고 신규 매도를 했다. 장하다. 푸하하하







오늘 종가 차트 모습이다. 잘 올라가던 20일 선도 아래로 꺾어졌고 진작부터 아래를 향하던 5일 선도 여전히 아래쪽이다. 게다가 5일선은 20일선을 팍 뚫고 내려와 20일선 아래에 있다. 모든 게 매도! 를 말하고 있다. 이럴 때면 고개를 드는 '이렇게 내리면 분명히 반등이 있다! 내려가도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 그냥 올라갈 수도 있고! 주야장천 내려가기만 하냐. 절대 그럴 리 없지!' 매도하지 말라는 마음속 외침. 그러나 난 그런 외침을 착 깔아뭉개고 매도!!! 포지션을 고수한다. 나의 원칙대로! 이제는 5일선이 20일선을 위로 뚫게 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려 매수하는 것이 내가 할 일. 그때까지는 다시 할 일이 없어졌다. 신나게 글 쓰고 글 읽고 걷고 하리라. 음하하하

작가의 이전글 선물투자 드디어 매매타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