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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Mar 09. 2019

선물투자 무시무시

내려가도 어떻게 이렇게 무지막지?




<2019년 3월 8일 금요일>


난 솔직히 두려웠었다. 어제 그제 5일선이 20일선을 뚫고 내려간 날. 계속 내려가던 지수이기에 그 정도 내려가면 언제고 반짝 반등이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에 영 손이 나가지 않았었다. 저점에 매수하고픈 마음이 정말 강했다. 그러나 원칙을 지키기로 했고 그 테스트 기간이라 나에게 설정하고 이 곳에도 말했기에 내 맘대로 느껴지는 대로 매수를 할 수는 없었다. 그게 내가 여기 매매일지를 올리기 시작한 이유가 되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세상에 그렇게 내려갔는데 그런데 어제도 내리고 오늘도 내리고 아,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이 정도 내려갔는데 올라가겠지~ 요런 감으로 했다간 얼마나 마음을 졸이게 되었을까. 자, 그럼 차트를 볼까. 








와~ 오늘 하룻 사이에 무려 3.85 포인트가 내려갔다. 세상에. 그러니까 나의 감이란 얼마나 엉터리인가. 그 어떤 원칙이 되었건 원칙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감 말고 말이다. 과연 오늘 하루 나의 수익은 어떻게 될까? 도무지 선물 1 계약을 갖고 말이다. 



어제 종가가 278.90인데 왜 여기 장부에는 278.89로 찍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278.90과 비슷하니까 그냥 간다. 무려 96만 원 정도의 수익이 어제 또 났으니 우아.... 내가 바들바들 떨며 매도한 게 280.60에서 이니까 어제 종가 275.05로 계산해보면 280.60 - 275.05 = 5.55  우아 무려 5.55 포인트 수익이다. 280.60에 매도하고 5.55 포인트가 내려갔으니 수익인 것이다. 선물의 매력이 바로 이런 것이다. 지수가 올라가도 내려가도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양쪽에서 모두 수익 낼 수 있다는 것. 어쨌든 5.55 포인트에 25만 원을 곱해보니 우아... 무려 1,387,500원의 수익이다. 단 며칠 만에 아주 작은 딱 1개의 개수로. 그러니 이게 10 계약이었다면 우아 천삼백여만 원을 단 며칠에. 히히 또 삼천포로 빠지고 있다. 어쨌든 여기서 또 이익을 챙기고픈 맘 굴뚝같으나 어디 이번 일 년은 원칙을 지켜보자. 당장이라도 파팍 올라 내게 손실을 줄 지라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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