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몰래주식투자 망가진날

by 꽃뜰

나에게는 네 명의 초등학교 동창이 있다. 시애틀의 사진 잘 찍는 아이, 아르헨티나의 사업 잘하는 아이, 시카고의 글 잘 쓰는 아이, 서울의 산 잘 타는 아이. 그중 서울의 산 잘 타는 아이가 아침에 단톡 방에 큼지막한 무엇인가의 사진을 올렸다. 이게 뭐냐고 물으니 대박이란다. 하하 대박. 내가 대박 나는 날 사용해야겠다고 했더니 망가진 날은 이걸 쓰렴 하면서 보내준 사진이다. 쪼글쪼글 대박은커녕 쪽박도 안될듯한 쭈구렁 탱이. 그렇다. 여전히 망가진 날인 오늘 나는 이 그림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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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다시 전일 고점을 뚫어주며 양봉을 기록했다. 다행이다. 그러나 엘지전자는 정말 아슬아슬이다. 다시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가면 난 빠져나가야만 하는데 하이고 그리고 다시 껑충 올라서야 들어가게 된다면 이를 어쩌나. 어쨌든 그건 내일 고민할 일이고 오늘의 사진을 보자.


사진 1. 현물 수익. 13만 원 수익중. 엘지야 힘내라~

사진 2. 선물 수익. 어쩌자고 몽땅 엘지만 사넣었을까. 에구.

사진 3. 선물 수익 잔고. 180만 원 정도의 손실이다. 힘내자.



포스코. 양봉으로 돌아섰다. 다행이다. 내일 어떤 그림을 그릴까. 궁금하다. 쭉쭉 올라주면 좋겠지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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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전자. 아슬아슬 5일선이 20일선에 닿으려 한다. 어떡하나. 내일 꽝! 충돌하더라도 나의 원칙 종가를 기다려서 하기로 한다. 겁먹지 말자. 파이팅.


KakaoTalk_20201015_162346783.jpg (사진:서울의산잘타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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