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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Mar 31. 2019

미국여행 워싱턴D.C. 링컨기념관

리플렉팅 풀, 오벨리스크, 게티즈버그 연설문 



우아아아아아~ 너무너무 멋지다. 파란 하늘과 내리쬐는 땡볕. 포레스트 검프가 건너편의 사랑하는 여인에게 다가가고자 무작정 뛰어들던 리플렉팅 풀 Reflecting Pool. 길게 이어지는 그 파란 물  끝에는 하늘 높이 솟은 오벨리스크. 와우~


바로바로 이 뾰족한 오벨리스크가 조지 워싱턴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1848 년에서 1884년 사이에 지어진 
워싱턴 기념탑 Washington Monument이다.




당시엔 독일 쾰른 대성당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그걸 제치고 이 워싱턴 기념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기록된다. 그러나 바로 1년 후 파리 에펠탑에 그 자리를 내준다. 하하 지금은 고층이 많아
그 높이가 별거 아니지만 그 당시엔 아주 획기적인 높이였나 보다. 


워싱턴 D.C. 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건물을 볼 수가 없다. 와이? 이 보다 더 높게 짓는 것이 아예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가이드가 설명해준다. 그래서 여기 워싱턴 D.C. 에서는 최고로 높다는 위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이다.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을 기념해서
지은 건물이다. 1센트짜리 동전 뒷면과 5 달러 짜리 지폐 뒷면에 실려 있는 링컨 기념관. 1800년대도 아니고

1922년에야 세워진 게 돈에도 등장하고 매우 역사적 건물 운운한다. 역사적 어쩌고 하려면 적어도 몇천 년은

지나야~  엣 헴. 반만년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입니다. 헤헤



파란 하늘 아래 그리스 신전처럼 많은 돌기둥이 단단히 뿌리박고 있는 곳. 거대한 이 돌기둥들은 매우 의미가 있으니 당시 연방인 36개 주를 상징한다. 기둥의 재료도 각 주에서 공수해 와 그 주의 이름을 기둥 위에 새겼다.



기둥 꼭대기를 자세히 보니 정말 각 주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우리는 그런 거 관심 노노노~ 히히 파란 하늘 아래 어떻게 서야 사진이 멋지게 나올꼬? 그것이 우리의 관건. 히히 셀카를 하늘 높이~ 가 아니라 바닥으로 내려

여기를 보세요~ 렌즈 속에 얼굴 들이밀기 하며 깔깔 푸하하하



아, 이제 안으로 들어가니 높이 앉아계신 링컨 대통령. 무지 못생기고 무지 실패하고 무지 가난하면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대통령이 되었다 했지. 좀 부드럽게 웃으시지. 저리 완고한 표정이실까? 오홋 딱딱한 표정의 링컨 대통령 앞에서 우리가 대신 활짝 웃는다. 웃으세요~ 듯이. 히히



링컨 대통령이 앉은 곳에서 내다보는 바깥 풍경. 파란 하늘에 저 멀리 오벨리스크. 자, 여기서 잠깐.
오벨리스크에 대해 정확히 알고 갈까?


오벨리스크 Obelisk 높고 좁으며 4개의 면을 지닌, 점점 가늘어지는 피라미드 모양의 꼭대기를 지닌
기념 건조물. 고대 오벨리스크는 한 덩어리의 암석으로 만들어졌음. 오벨리스크에는 전승을 기념하거나

왕의 위업을 과시하는 문장이나 모양을 새김. 태양숭배와도 관련 있음.



벽에 크게 조각되어 있는 게티즈버그 연설문. 우리 학창 시절 열심히 외우던 거 밑에서 세 번째 줄에 있다. 와우.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오호호호호호 읽는 김에 조금 더.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캬~


링컨기념관 그 앞에 리플렉팅 풀 그 앞에 워싱턴 기념탑 일자로 쭈욱 연결되어 있는 곳. 특히 이 링컨기념관은

여러 연설의 무대로 사용되는데 1963년 8월 28일 마틴 루서 킹의 I have a dream. 연설이 유명하다.


호홋 이 멋진 곳을 떠나기 전 최후의 발악이랄까? 젊은 이들처럼 팔짝팔짝 뛰며 기막힌 사진을 남기려
생쇼를 한바탕 한다. 그 덕에 몇 날 며칠 웃음을 한꺼번에 다 웃는다. 하하 깔깔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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