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미국여행 워싱턴D.C. 링컨기념관

리플렉팅 풀, 오벨리스크, 게티즈버그 연설문

by 꽃뜰


d_7ggUd018svc17cyk00pun10u_bnmutt.jpg?type=e1920_std


우아아아아아~ 너무너무 멋지다. 파란 하늘과 내리쬐는 땡볕. 포레스트 검프가 건너편의 사랑하는 여인에게 다가가고자 무작정 뛰어들던 리플렉팅 풀 Reflecting Pool. 길게 이어지는 그 파란 물 끝에는 하늘 높이 솟은 오벨리스크. 와우~


바로바로 이 뾰족한 오벨리스크가 조지 워싱턴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1848 년에서 1884년 사이에 지어진
워싱턴 기념탑 Washington Monument이다.



d_aggUd018svc1d843ky7lsrvr_bnmutt.jpg?type=e1920_std


당시엔 독일 쾰른 대성당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그걸 제치고 이 워싱턴 기념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기록된다. 그러나 바로 1년 후 파리 에펠탑에 그 자리를 내준다. 하하 지금은 고층이 많아
그 높이가 별거 아니지만 그 당시엔 아주 획기적인 높이였나 보다.


워싱턴 D.C. 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건물을 볼 수가 없다. 와이? 이 보다 더 높게 짓는 것이 아예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가이드가 설명해준다. 그래서 여기 워싱턴 D.C. 에서는 최고로 높다는 위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d_8ggUd018svc18pbtq2kohwcj_bnmutt.jpg?type=e1920_std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이다.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을 기념해서
지은 건물이다. 1센트짜리 동전 뒷면과 5 달러 짜리 지폐 뒷면에 실려 있는 링컨 기념관. 1800년대도 아니고

1922년에야 세워진 게 돈에도 등장하고 매우 역사적 건물 운운한다. 역사적 어쩌고 하려면 적어도 몇천 년은

지나야~ 엣 헴. 반만년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입니다. 헤헤


f_7ebUd018svcek9ugtrxu4el_e9765c.jpg?type=e1920_std
c_0f5Ud018svc18gmxrn2nnlb0_e9765c.jpg?type=e1920_std


파란 하늘 아래 그리스 신전처럼 많은 돌기둥이 단단히 뿌리박고 있는 곳. 거대한 이 돌기둥들은 매우 의미가 있으니 당시 연방인 36개 주를 상징한다. 기둥의 재료도 각 주에서 공수해 와 그 주의 이름을 기둥 위에 새겼다.


4_4f6Ud018svc17fhthpjm68kg_e9765c.jpg?type=e1920_std


기둥 꼭대기를 자세히 보니 정말 각 주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우리는 그런 거 관심 노노노~ 히히 파란 하늘 아래 어떻게 서야 사진이 멋지게 나올꼬? 그것이 우리의 관건. 히히 셀카를 하늘 높이~ 가 아니라 바닥으로 내려

여기를 보세요~ 렌즈 속에 얼굴 들이밀기 하며 깔깔 푸하하하


d_6ggUd018svcxj52zinihz5o_bnmutt.jpg?type=e1920_std


아, 이제 안으로 들어가니 높이 앉아계신 링컨 대통령. 무지 못생기고 무지 실패하고 무지 가난하면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대통령이 되었다 했지. 좀 부드럽게 웃으시지. 저리 완고한 표정이실까? 오홋 딱딱한 표정의 링컨 대통령 앞에서 우리가 대신 활짝 웃는다. 웃으세요~ 듯이. 히히


g_defUd018svc1t2sesu17uvr_e9765c.jpg?type=e1920_std


링컨 대통령이 앉은 곳에서 내다보는 바깥 풍경. 파란 하늘에 저 멀리 오벨리스크. 자, 여기서 잠깐.
오벨리스크에 대해 정확히 알고 갈까?


오벨리스크 Obelisk 높고 좁으며 4개의 면을 지닌, 점점 가늘어지는 피라미드 모양의 꼭대기를 지닌
기념 건조물. 고대 오벨리스크는 한 덩어리의 암석으로 만들어졌음. 오벨리스크에는 전승을 기념하거나

왕의 위업을 과시하는 문장이나 모양을 새김. 태양숭배와도 관련 있음.


d_7ggUd018svc1u3kehg590uha_bnmutt.jpg?type=e1920_std


벽에 크게 조각되어 있는 게티즈버그 연설문. 우리 학창 시절 열심히 외우던 거 밑에서 세 번째 줄에 있다. 와우.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오호호호호호 읽는 김에 조금 더.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캬~


링컨기념관 그 앞에 리플렉팅 풀 그 앞에 워싱턴 기념탑 일자로 쭈욱 연결되어 있는 곳. 특히 이 링컨기념관은

여러 연설의 무대로 사용되는데 1963년 8월 28일 마틴 루서 킹I have a dream. 연설이 유명하다.


호홋 이 멋진 곳을 떠나기 전 최후의 발악이랄까? 젊은 이들처럼 팔짝팔짝 뛰며 기막힌 사진을 남기려
생쇼를 한바탕 한다. 그 덕에 몇 날 며칠 웃음을 한꺼번에 다 웃는다. 하하 깔깔 푸하하하

keyword
꽃뜰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
구독자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