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대문 속의 하늘만큼이나 어둠이 짙게 내리깔렸다해야 할까. 오늘 주식시장이 그렇다. 코스닥은 쳐다도 안 봤는데 우와 뉴스에서 1,000 포인트를 이십여 년 만에 넘겼다고 난리다. 바이오와 게임주로 동학 개미가 몰리면서 한 참을 더 상승할 거라고 한다. 그런가? 코스닥도 좀 봐야 할까? 난 사실 주식투자라고 할 수도 없다. 하루 중 도무지 몇 분을 투자하는가? 그렇게 시간에 인색하면서 수익 내기를 바란다? 단순한 나의 원칙. 요거 하나로? 물론 그렇게 하면 망하지는 않겠지. 그러나 거금을 챙길 수도 없을 게다. 그래도 할 수 없다. 내 역량이 요기까지고 또 난 하루 종일 주식에만 코를 박고 있기도 싫으니까. 종가상으로 5일선 20일선만 구별해서 투자냐 후퇴냐를 정하고 그것으로 수익이 나면 그만. 안 나면 아, 내가 이 정도밖에 안되는구나. 인정하면 끝이다. 그 원칙 하나로 성공하는지 망하는지 어디 두고 보자. 그러니 떨 거 없다. 아무리 어둠이 짙게 드리운다 해도. 파이팅! 푸하하하 꼴랑 할 줄 아는 거라곤 파이팅! 하나뿐. 그러면 또 어떠랴. 그렇게 세월은 흘러 흘러 빠르게 모든 게 사라지는 걸.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두둥실 두리둥실 이렇게 흘러가는 대로 내 몸도 내 맘도 따라가리.
사진 1. 현물 주식. LG전자만으로 가득 찬 계좌에 어둠이 짙게 깔리며 수익이 팍팍 줄었다.
사진 2. 선물주식. 가지고 있던 포스코가 탈락하고 신한지주만 남아있는 상태. 많이 내려 손실이 크다.
사진 3. 선물 주식 예탁금. 1,600만 원대였던 나의 잔고가 1,200만 원대로 줄었다.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에서 들어가 망설 망설이다 초래한 결과이다. 그래도 믿는 구석 하나. 아직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안 갔잖아. 그러나 그 또한 내일이면 무너질 듯싶다. 그래. 그때 나오면 된다. 오늘은 5일선과 20일선이 붙은 것도 같고 안 붙은 것도 같으니까.
일봉을 보면 붙은 것도 같고 아직 안 붙은 것도 같고 이리저리 확대해봐도 마찬가지다. 그래. 이럴 땐 하루 기다려보자. 확실히 5일선이 아래로 내려오면 그때 매도하리라. 붙은 듯 안 붙은 듯 애매하여 하루 생명을 연장받는 신한지주 복 있을 지어다. 푸하하하
가파르게 올랐으니 숨을 고를 밖에. 구비구비 자연스러운 곡선이 되어야 오래오래 갈 테니까. 이 정도 조정에 괜히 떨 필요 없다. 어쨌든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니 내가 할 행동은 없다. 와이?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뚫고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 니까. 아직 안 내려갔으므로 내가 할 일은 없다. 그냥 그래프만 뚫어져라 지켜보면 된다. 하루 종일 절대 아니고 종가 단일가 들어가기 몇 분 전에만 확인하면 된다. 행여 5일선이 20일선을 뚫고 내려가나 만 지켜보면 되는 것이다. 그래. 파이팅!
(사진:꽃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