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의 모든 모음은 자음에 붙여 써야만 한다. 그런데 자음 소리 없이 모음 소리만 내려할 때 바로 이 자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모음 공부를 할 때 바로 이 어앙을 넣어서 공부했던 것이다. 자기 소리 없이 모음을 소리 내니 가짜 자음이라고 해야 할까? 자기의 소리가 없다.
아오에서 어앙은 아무 소리가 안 난다. 모음 에 와 아 가 합쳐진 아오의 발음이 있을 뿐이다. 그래도 여기서 어앙이 자음이고 자음 앞에 모음 에가 붙었고 자음 뒤에 모음 아가 붙어 모음 아오가 된 것이다.
어앙에 모음 이를 써보자. 모음 이는 자음 위에 붙여 쓴다. 그리고 종자음 꺼까이를 써보자. 익. 다시라는 뜻이다. 중자음 어앙 + 장모음 이 + 꺼까이(사음엔딩) =제1성 익 할 때 모음 이는 장모음이지만 종자음이 꺼까이로 칵 막히는 사음이기에 제1성이다.
어앙이 모음으로 쓰일 때는 장모음 어~ 가 된다. 그냥 장모음이 되는 게 아니다. 어앙 뒤에 다른 모음 없이 자음이 와야 장모음이다. 대답하다는 뜻의 떱을 보자. 떠따오 에 어앙에 버바이마이가 오니까 어앙이 장모음 어~ 로 변한다. 떠따오 중자음 + 어앙 장모음 + 버바이마이(사음엔딩)= 떱 1성.
그런데 이 장모음 어~ 의 단모음은 무엇일까? 모음 아오에 단모음을 표시하는 갈매기 작은 거 두 개가 붙으면 아오의 단모음이 아니라 어앙의 단모음 즉 짧은 '어' 가 된다. 그러니까 꺼까이에 단모음 어가 붙으면 꺼! 섬이라는 뜻이다.
그다음 피피섬을 보자. 꺼피피. 꺼가 섬이고 피피는 이름이니 피피섬이 된다. 퍼판에 장모음 이 해서 피~ 그런데 피가 두 번 반복되는데 왜 반복할 때 쓰는 마이야목을 안 썼을까? 고유명사에는 마이야목을 쓰지 않는다. 단모음 꺼. 잘 기억하자. 장모음 아오에 짧은 기러기 두 마리 붙은 꺼. 그리고 고유명사에는 반복으로 마이야목을 쓰지 않는다는 것. 이름에서는 몇 번 반복되어도 마이야목 쓰지말고 그대로 단어를 다 써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