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투자 만약에 내가
끊임없이 드는 생각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내가 애초 이야기했듯이 전 고점 근처에서 일단 수익을 챙기고 기다렸다면 어땠을까? 꽝! 충돌이 일어났을 때 매수 청산만 하고 신규 매도를 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무 포지션으로 있다가 다시 매수 신호가 나올 때 느긋하게 매수로 진입했다면 어땠을까? 분명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는 하락이기에 매도! 를 실행했는데 그러자마자 오늘 꽝!!! 아니 빵!!! 시뻘건 양봉이 빵!!! 위로 솟으니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온갖 만약에 가 나를 사로잡는다. 에구구구 구구
오늘 무려 5.90 포인트가 올랐다. 어마어마한 상승이다. 매도는 그냥 기절 정도가 아니라 죽음 그 자체다. 나의 원칙이 말이 안 되는 것일까? 그래도 한 번 하기로 하였으니 금년 한 해는 해보리라. 아무리 긴 양봉이 나와도 난 매수에 들어갈 수 없다. 와이? 내가 그렇게 원칙을 정했으니까. 꽝!!! 충돌이 일어날 때만 들어가리라. 그런데 20일선은 위로 가고 있지만 5일선이 아직은 그 밑에서 아래를 향하고 있다. 다시 5일선이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20일선을 아래로 깔아뭉갤 때가 되어야나 나는 매수에 진입할 수 있다. 가슴이 콩콩콩콩 눈물이 엉엉 에구구구 구구 우째 이런 일이. 그래도 내가 잘못이 아니야. 나의 원칙이 잘못? 모르겠다. 어쨌든 난 나의 원칙은 스틸~ 지키고 있당. 그거면 되었다. 다시 꽝!!! 충돌이 일어날 때 매수하리라. 매수하자마자 또 곤두박질친다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할 일. 일단 이번 일 년은 이런 식으로 해보리라. 그 어떤 원칙이 되었건 감정을 없애고 원칙 따라 하기를 훈련 중이니까. 잘하고 있는 거다. 기죽을 거 하나 없다. 홧팅!!! 박력있다!!! 다시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