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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Dec 19. 2021

주식투자 책을 읽어나가자 1

나는 오르는 주식만 산다

이십여 년 전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난 일단 도서관으로 갔다. 주식에 관련된 모든 책을 읽어나갔다. 그리고 실전. 하루 몇십 만원씩 하는 강의도 거침없이 들으러 다녔다.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고 난 나의 결론은 나만의 지켜내야 하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였다. 원칙이 있으면 무얼 하나 그걸 지키지 못하면 모든 게 도루 아미타불. 그래서 나는 지극히 단순한 원칙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 만을 지키도록 훈련해왔다. 다른 지표를 참고하면 나에게 원칙을 어겨도 되는 그 어떤 변명의 빌미를 주기 때문에 오로지 5일선 20일선 딱 그것만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과연 수익을 내고 있을까? 그건 또 아니다. 매달 백만 원씩 벌겠노라! 큰 소리 빵빵 치며 남편에게 받아낸 이천만 원. 매달 백만 원은커녕 지금 삼백여만 원 손실 중이다. 뉴스에 귀 막고 책에 눈 감고 그렇게 홀로 해왔지만 문득 다시 주식 책을 읽어나간다면? 어떨까 싶다. 나의 지극히 단순한 원칙은 지켜가되 새로 읽는 책들을 정리해가면서. 그래서 이 시리즈를 시작한다. 도서관에서 주식책을 쫘악 빌려왔다. 하나씩 읽어나가리라. 파이팅! 


주식시장은 전쟁터. 무기는 돈. 투자목적은 돈 버는 것. 

주식차트에 답이 있다. 주식차트를 연구하고 습득하면 이길 수 있다. 

세력주는 목표수익실현이라는 동일한 목적이 있다. 그래서 패턴도 동일하다. 그걸 익혀야 한다. 

하루 5시간씩 차트를 보는 집중력과 끈기가 고수로 만든다. 

주식 고수들은 모두 자신만의 매매 기술과 원칙을 고수한다. 원칙 안 지키는 고수는 없다. 


자신만의 원칙이 있어야 하고 그걸 지켜야 한다. 

차트를 보는 집중력과 끈기 필요하다.


<세력주의 공통된 패턴> 


거래량에 드러나는 행적. 

기관과 외인이 들어올 때 상승한다.

거래량이 곧 수급이다. 

이유 없이 터진 거래량이 호재다. 

거래량은 차트에 매우 중요하다. 

차트 볼 때 큰돈의 흐름을 분석한다고 생각하라. 


내 차트에서 거래량을 뺐는데 다시 넣어야겠다. 


<5가지 매매기법> 


1. 상한가 따라잡기. 

상한가 직전 28~ 29 프로에 따라간다. 그러나 상한가가 풀릴 것 같은 기미가 보이면 곧바로 매도해야 한다. 

빠른 수익만큼 리스크가 무척 큰 매매기법이다. 

(에구 함부로 따라 할 건 아니구나. 상한가 보고 따라간 적 있는데 풀릴 기미 보이면 바로 매도해야 하는구나.) 


2. 하한가 따라잡기.

30프로 주가가 내려가는 것. 악재임에도 다음날 주가 급등하는 경우 발생한다. 세력들이 개인 투자자들을 털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해당 주식을 흔들어 하한가를 만드는 무언의 약속. 이땐 반짝 급등 때 매도하여 단기간 수익을 챙긴다. 실제 나빠 다시 하한가 갈 수 있음. 큰 리스크임. 급히 수익 얻으려는 자들이 매매.

(이런 것도 하지 말자. 너무 위험부담이 크다.)


3. 스캘핑 매매

단 몇 초 몇 분 만에 수익 챙기고 빠져나오는 매매기법. 호가창, 틱봉, 분봉, 초봉으로 매수매도. 적지만 빠른 수익. 1~3프로 정도의 수익. 1프로 내외에서 청산하며 매일매일 수익 실현을 목표로 한다. 

(난 민첩하지 못하므로 이것도 하지 말자.)


4. 눌림목 매매와 돌파 매매

대표적인 단타 매매 기법. 단타는 보유기간을 많아야 5일 이내로 잡는다. 눌림목 매매. 주가 오르고 난 뒤 조정받아 밀리는 타이밍에 반등할 때를 노리고 매수하는 기법. 

(무조건 5일선 20일선으로만 하는 나의 방법은 이런 것도 볼 수 없었던 듯. 나의 단순 원칙을 유지하면서 눌림목 매매와 돌파매매를 할 수 있는지 주의 깊게 보도록 하자.)


5. 스윙투자매매 

기간 넉넉히. 5-7일 이상 보유. 회사 재무상태 체크할 것. 저점에 사들이는 코스트 에버리지 기법. 기간을 길게 잡고 매입단가를 낮추는 방법. 초보자에게 맞다. 

(5일선 20일선 기법에선 절대 매입단가 낮추는 걸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이 방법이 꽤 매력적으로 보인다. 점차 연구해보도록 하자.)


<나에게 맞는 매매시간 고르기>


1. 시초가 매매

오전 9시부터 9시 반까지. 전날 호재 종목 단 몇 분 만에 10프로 이상 급등하기도. 강한 움직임이 특징. 

(함부로 아침 일찍 매매해서는 안 되겠구나.)


2. 장중 매매

9시 30분 이후부터 조금씩 움직임 둔화. 느긋하게 매매. 원하는 가격에 매수 걸어놓고 다른 것에 신경 써도 됨. 


3. 종가매매

그날 차트 마감되는 모양 보고 매수에 들어가는 것. 오후 2시 이후 차트 관찰해 당일 의미 있게 끝나는 차트 모양을 찾는 것. 3시 20분에서 30분 사이 완성되는 차트 모양 보고 시장가로 매수하면 된다. 종가 이전에 매매하지 않는다. 

(나는 이 매매시간을 택하는 게 좋겠다.)


<내 스타일은? >


1. 저녁에만 차트 볼 수 있는 직장인

회사 가치는 높지만 시장에서 외면받는 종목 공략. 즉 스윙 & 장기투자매매. 좋은 종목 고르는 작업 필요. 재무제표 보는 능력 갖춰야 함. 


2. 출근 시간 늦어 오전에 여유 있는 사람

시초가 매매와 단타매매 가능. 주식 매매 활발한 9시에서 10시 사이 매매권유. 주식 고수가 되려면 이 시간을 꼭 사수해야 함. 시초가 매매와 단타매매를 지향한다면 재무제표나 시황분석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3. 시간제한 없는 프리랜서. 

오후 시간 이용해 종가매매 연구해도 괜찮을 듯. 


<세력주 찾기>


호재 뉴스가 나오면 이미 팔 시기이다. 세력들 목표수익률 300프로. 300프로 이상 급등 종목은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 

(꼭 기억하자. 세배 이상 급등한 종목은 매수 종목에 넣지 말자.)


<매집>


1. 장기간 횡보하는 차트. 

2. 폭발적 반짝 거래량.

3. 세력들은 어떻게든 주가를 올리고 고점에서 개인들에게 넘긴다. 


<세력은 소형주에 몰린다>


주당 2만 원 미만의 종목과 시가총액 2,000억 이하 종목을 소형주라 한다. 세력이 주가를 움직이기 쉽다. 


<소형주와 대형주 차이는 패턴>


대형주는 한쪽으로 흐름이 결정되면 수개월 동안 같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세력 알리는 신호>


1. 밀림 현상

오르기 전 한발 후퇴한다. 크게 오르기 전 지지선을 무너뜨리며 주가가 밀린다. 세력 개입된 종목은 주가 밀림 이후 곧 회복한다. 밀림 현상 우량주들에서는 진짜 하락일 가능성도 높으니 잘 구분해야 한다. 


2. 이동평균선 수렴

투자자 관심이 사라지면 이평선 수렴한다. 5일선, 10일선, 20일선, 60일선까지 활용. 수렴 후 매도세 많으면 하락 매수세 강하면 상승. 수렴 이후 한쪽으로 크게 이동. 거래량도 적고 이평선이 수렴할 때가 매수 적기. 우하향 차트에서는 이평선이 수렴해도 매수해선 안된다. 


<세력 알리는 신호 저항대 돌파>


1. 급등 시그널! 신고가 갱신

올해 신고가 연초 신고가, 52주 신고가. 저항대 돌파하면 급등. 갭띄우며 저항대 돌파한 차트는 당일 공략. 이런 주식은 바로 매수. 저항대 돌파 후 5일선 매매전략. 저항선 돌파 이후 5일선에 붙어있는 차트 공략. 매수세가 5일선을 밟고 올라오는지 눈으로 확인할 것. 

(갭 상승하며 저항대 돌파 때는 아침에 즉각 매수구나.) 


<매도는 되도록 빠르게>


저항대 돌파 후 급등과 급락이 빠르게 나타난다. 일주일 이내 관심이 식어버리므로 그 안에 수익을 챙기거나 아니다 싶은 종목은 손실 감수하더라도 빠져나와야 한다. 

(수익을 내고도 5일선이 20일선 뚫기를 기다리느라 결국 손실을 보고야 나왔던 경험 있다. 급등에선 일주일 이내 식어버림을 기억하자.)


<코스닥 차트로 시장 대세 파악하기>


시장에 자금이 몰려야 수익을 낼 수 있다. 2만 원 이하 소형주는 코스닥 차트와 함께 간다. 5일선과 10일선 정배열 종목들 사라. 


<필요한 재무제표만 빠르게 확인>


1. 네이버 금융에 접속. 

2. 검색창에 종목 넣고 아래로 내리면 기업실적 분석 요약 볼 수 있다.

3. 영업이익, 부채비율, 유보율을 체크하라. 


영업이익은 회사가 경제활동으로 벌어들인 판매 총액에서 매출 원가와 관리비를 뺀 금액. 

부채비율은 대차대조표에서 자기 자본 대비 부채총액을 나눈 비율.

유보율은 기업의 잉여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것. 기업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량. 


영업이익은 매출 인프라. 회사 영업력. 

부채비율 100프로 미만이라면 건전한 현금흐름. 부채비율 낮을수록 성장 가능성 무한.

유보율은 일종의 보험. 유보율이 300프로 이상인 회사는 건전하다. 유보율 높을수록 자금여력 탄탄. 

(아하 영업이익이 계속 프라스이고 부채비율이 100프로 미만이고 유보율 300프로 이상인 회사를 골라야겠구나.)


<어떤 종목에 투자?>


차트의 기본! 바닥 종목을 찾아라. 일봉 차트를 3년 치 정도 넓게 펼쳐보았을 때 3년간 저점 부근에 도달한 종목. 주가가 낮을 때 미리 사두도록. 

(난 바닥 종목을 잘 찾는데 그것 역시 5일선이 20일선 위로 올라설 때 사니 낮은 가격에 사는 걸 잘 못한다. 연구해야 할 과제다.) 


<장기간 횡보 중인 종목에 눈도장 쾅!>


그래도 적자 기업은 피할 것. 적자기업이란 3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적자인 회사. 

(아무리 바닥 같아 보여도 영업이익은 꼭 살펴보자. 3분기 연속 적자라면 절대 사선 안됨!)


<급하게 매수하지 말 것.>


가격을 주시하다 밑으로 내려온 가격대에서 매수할 것. 원하는 가격대에 천천히 매수할 것. 

(당장이라도 오를 것만 같아 난 팔자가에 헐레벌떡 사버린다. 그걸 앞으론 자제하도록 하자. 천천히 매수.)


<횡보하는 종목 중에서도 바닥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


횡보 천정에서는 절대 매수하지 마라. 횡보 바닥에서 매수하라. 주봉에서 지지선을 확인하고 주가가 지지선에 내려오기 기다려 매수하라. 주봉 역배열 차트에서 아래꼬리가 몸통보다 길게 나타날 때 반등 가능. 재무상태 꼭 확인할 것. 매출이 계속 나오는가 확인. 


<1단계. 한 종목만 매수>

<2단계. 10개 이상 종목 매수>

<3단계. 5 종목 미만으로 구성>


같은 테마 같은 종류를 여러 개 하지 말고 그런 건 한 종목으로 친다. 한 종목에 집중. 테마 겹치지 않는 종목. 소형주 우량주로 나누어도 좋음. 

(한 종목만 하든가 아님 5 종목으로 해야겠구나. 같은 테마나 업종은 딱 한 가지로만.) 


<와조스키 4단계 매매 전략>


1. 볼린저 밴드와 60일선으로 시장 흐름 파악. 코스닥 일봉 차트에서 볼린저 밴드 지표를 켜고 현재 주가가 하한선과 상한선 중 어디 위치하는지 확인할 것. 일봉 차트 상한선에 닿으면 급락. 하한선에 닿으면 급등. 60일 이평선 우상향일 것. 


2. 내가 투자하는 기업 제대로 알고 포트폴리오 구성하자. 저점 대비 3배 이상 뛰어오른 종목은 고위험 주식이므로 매수를 피하자.


3. 소형주 위주로 매수하여 5일선 기준으로 매도하자. 긴 횡보 마치고 전고점 돌파한 종목에 관심 가질 것. 자신을 잘 절제하고 자신만의 기준을 잘 지켜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투자자가 될 것이다. 


<원하는 종목을 빠르게 찾는 검색식>


주당 가격 5만 원 이상이나 우량주에만 투자하고 싶다면 각 증권사 조건 검색식 이용할 것. 전화나 게시판 문의로 조건 검색식 만들어달라고 요청해볼 것. 

(오호. 조건 검색식이라는 게 있구나. 활용해보 잣.)


<가장 효율적인 매매방식>


세력들 매집 종목에 같이 편승하는 방법. 장 초반 매매 30분 내에 가장 활발. 이 시간대 가장 큰 강점은 시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 기술만 잘 익힌다면 평생 수입을 얻을 강력한 매매기법이 될 것이다. 


(일단 지금 하고 있는 것을 하되 점차 이렇게 책을 읽으며 나의 투자 방향을 잘 정해보도록 하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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