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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Dec 20. 2021

이천으로매달백!요리하는아들

주식투자매매일지

엄마~ 가자미 비늘 벗기는데 온통 옷에 튀고 난리도 아냐. 가자미 꼭 비늘 안 벗겨도 될 걸? 아니 우린 다 장만해서 줘서 그런가? 고등어 겉의 막도 다 벗겨서 요리하는 작은 아들. 하하 요리라니까 전문 요리사 같지만 하하 노노노! 그런 거 전혀 못했는데 파리에 혼자 산지 꽤 되어가니 자기 먹을 건 알아서 제법 요리답게 해 먹는다는 말이다. 세상에 가자미 비늘도 벗기고. 밀가루 카레가루 살짝 묻혀 튀기듯 구웠단다. 등에 칼집 내라고 했는데 깜빡했단다. 겉 따로 속 따로 논다며 다음엔 꼭 등에 칼집을 내겠단다. 제대로 해 먹는 아들이 기특해 죽겠다. 오래 재택근무였다 일주 두 번씩 회사 나가기 시작했는데 오미크론 확장세가 너무 커서 다시 완전 재택근무로 바뀔 것 같단다. 코로나 때문에 멀리서 통화만 한다. 보고 싶다. 


사진 1. 추정자산. 1645만 원. 355만 원 손실 중.

사진 2. 삼성전기. 48만 원 수익중.

사진 3. 삼성전자. 26만 원 수익중.

어제 읽은 책에서 거래량이 중요하다 하여 나의 차트에 거래량을 추가했다. 이것 역시 5일선과 20일선만을 굵게 해서 넣었다. 책을 본 대로 모두 적용하려니 힘들다. 우선 있는 대로 책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보고 서서히 나의 매매에 응용하는 거다. 그러니까 아직은 내 방식대로 하는 거다. 즉 5일선이 아직 20일선 위에 있으므로 아무 매매하지 않았다. 내가 하는 건 요거니까.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

안다는 것과 실천은 매우 다르다. 책을 읽기 시작하니 이것저것 적용하고 싶어 지는데 그렇게 하자니 너무 복잡하다. 일단 책 읽는 건 그대로 진행하고 이건 이거대로 해가면서 차차 서서히 적용시키도록 해야겠다. 나의 지극히 단순한 원칙은 아주 쉽다. 그러니까 지킬 수 있기도 하다. 문제는 수익을 내는 거다. 책을 잘 정리해나가며 그 기법을 터득하도록 하자. 오늘은 전체 종합지수가 내리니까 나의 종목들도 맥을 못 추고 모두 내리는 것 같다. 아직은 5일선이 20일선 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아무 매매 없이 지켜볼 뿐이다. 파이팅! 

(사진: 작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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