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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Dec 21. 2021

이천으로매달백!남자하나여자셋

주식투자매매일지

ABCD는 그러니까 83년생인 우리 아들들이 고등학생일 때 함께 학교 일을 하던 엄마들이다. 애들은 졸업했어도 계속 모임을 가져온 우리는 흘러간 세월에 아주 친해져 있다. A가 힘든 부킹이 되었다며 C인 내게 부부 함께 공을 치자 한다. 남편에게 물으니 이미 선약이 있다 한다. 그렇다면 남편 빼고 우리 ABCD 여자들끼리 치자고 내가 제안한다. 그런데 잠시 후 A가 ABC만 따로 단톡방을 만들어  물어본다. 자기 남편과 함께 우리 ABC 팀을 만들어 치면 안 되겠냐고. 한 겨울 11시 54분 티오프이니 기가 막힌 시간이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D는 어차피 요즘 별로 공치는 걸 싫어하기도 했다. 대학교수인 A 남편은 학교 있을 때는 너무 바빠 공을 못 쳤고 이제 은퇴하여 시간이 많아지니 팀이 없어 못 친단다. 그래서 A는 어떻게든 남편에게 공 칠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고 싶어 한다. 우린 기꺼이 남자 하나 여자 셋 팀을 이루었다. 가끔 만난 A 남편이지만 오랜 세월 함께한 A이기에 덩달아 편안하다. 라운딩을 끝내며 우린 결론을 내린다. 어떻게든 부킹을 열심히 하고 되는 즉시 누구 남편이든 함께 팀을 만들어 열심히 치자. 이제 남편들은 우리가 챙겨야 한다. 그래 파이팅!!! 푸하하하


사진 1. 추정자산. 1677만 원. 323만 원 손실 중.

사진 2. 삼성전자. 36만 원 수익중.

사진 3. 삼성전기. 69만 원 수익중. 

잘 올라가고 있다.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니 내가 행동할 건 없다. 

역시 20일선에선 깡총 뛰어오른다.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므로 나의 할 일은 없다. 난 요것만 할 줄 아니까.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뿐야요~' 엣 헴. 

(사진:꽃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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