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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Jan 17. 2022

이천으로 매달 백! 깨를 볶다

주식투자매매일지

깨를 볶다. 내가 깨를 볶았다. 친구 언니가 멀리 하동에서 직접 농사지은 깨다. 푸하하하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내겐 큰 일이다. 깨를 볶은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모두 얻어먹거나 사 먹었다. 그런데 친구가 하동 사는 자기 언니가 직접 농사지은 깨인데 사겠냐 물었고 난 무조건 산다고 했다. 그리고 깨를 받았으니 볶아야만 했다. 처음엔 하루 온종일 깨를 물에 담가 두었다 볶았다. 왜 그랬을까? 무언가 지저분한 게 빠져나가라는 뜻이었지만 아뿔싸 고소함마저 깡그리 사라졌다. 그리고 두 번째다. 이번엔 물에 씻자마자 볶았다. 엄마는 여차하면 깨가 타기 쉽다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볶으리 하셨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흔들어 깨를 볶았다. 하하 고소함도 살아있다. 깨 볶는 고소한 냄새가 온 집안에 진동을 한다~ 가 아니라 그리 고소한 냄새가 나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냉동실에 오래 있어서일까? 여하튼 살림 잘 못하는 나는 오늘 깨도 볶았고 고등어 무조림도 성공했고 푸하하하 갈비탕도 성공했다. 두려울 게 무어냐. 하나하나 성공해가면 된다. 파이팅! 


사진 1. 추정자산. 1666만 원. 334만 원 손실 중. 

사진 2. SK이노베이션. 21만 원 수익중.

사진 3. 포스코. 32만 원 손실 중. 


양봉이 나오며 전일 고점을 뚫었다. 다행이다. 5일 선도 빵빵하게 위를 향하고 있다. 20일 선도 위를 향하고 있다. 하하. 걱정할 필요 없다. 파이팅!

하이고 결국 20일선까지 가고야 말았다. 이미 5일선은 아래로 꺾인 상태. 내가 할 일이란? 눈 동그랗게 뜨고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느냐를 지켜볼 것. 내려가면? 즉시 매도!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 하하 파이팅!

(사진: 꽃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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