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
그저 내가 태국말 하는 게 신기한 듯
모두가 웃으며 카메라를 향한다.
사진을 찍으며 보니
할머니도 젊은 아가씨도 있다.
그야말로 대가족의 나들이다.
아니 온 가족이 골프장 일을 하나보다.
할머니 엄마 아빠 삼촌 모두 모여서 말이다.
카트에 앉아계신 분이 할머니인데 참 고우시다.
얼굴을 칭칭 동여맨 오른쪽의 아가씨는
살짝 보이는 눈만으로도 참 예쁘다.
게다가 남자들은 또 얼마나 잘생겼는지.
쿤 쑤워이라고 말해볼까?
쿤뻰콘쑤워이. 당신은 참 예뻐요.
아니, 남자는 쑤워이가 아니겠지.
남자에게 잘생겼다고 할 때
태국어로는 어떻게 말할까?
그런데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미소로 모든 맘이 전달된다.
<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