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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Mar 09. 2022

이천으로 매달 백! 스크린 골프

주식투자 매매일지

수변공원 산책도 했겠다 내친김에 스크린 골프? 하하 이번 주 금요일부턴 과감히 골프도 나가기로 했기에 너무 오랫동안 안 해서 몸도 근질근질하고 실제 라운딩 전 연습도 필요하다. 남편을 꼬셔본다.


스크린 갈까? 
괜찮겠어?
괜찮지 그럼. 아무렇지 않은 걸 뭐. 가자!


나의 성화에 수술한 여자가 이래도 되나 긴가민가 신중한 그도 얼떨결에 나서게 되었다. 무조건 가자! 하여 시계도 안 보고 나오고 보니 마침 점심시간. 7번 홀쯤 가니 배가 고프다. 시켜먹을 수 있나? 카운터에 물어보니 음식 시켜 안에서 먹어도 된 다한다. 오예! 근처 배달되는 곳을 물으니 음식점과 메뉴가 적힌 스티커를 주며 주문해주겠단다. 동태탕과 양푼이 비빔밥을 시켰는데 양푼이 비빔밥은 안 한다 하여 해물순두부로 바꾼다. 동태탕은 8,000원, 해물순두부는 7,000원. 이 정도면 괜찮지 하여 시켰는데 배달 온 분이 결제는 18,500원을 한다. 모지? 세상에 배달료란다. 그러니까 스티커 가격에 배달료를 더 주어야 하는 것이다. 배달음식에 익숙지 않은 우리는 모야 그럼 8,000원이 아니고 7,000원이 아닌 거네. 치킨에나 배달료가 붙는 줄 알았지 이런 음식에까지도 배달료가 붙다니. 게다가 온통 플라스틱 통. 세상에 그 뜨거운 동태탕이니 순두부 찌개가 모두 플라스틱 통에 담겨 온다. 저 뜨거운 게 플라스틱 통에 닿는 순간 얼마나 많은 유해물질이 나왔을까. 집밥 귀신 남편 따라 배달음식에 익숙지 않은 우리 부부 모처럼 밥을 시켰다 영 기분이 찜찜하다. 다시는 시켜먹지 말아야지. 푸하하하 그래도 무사히 18홀 라운딩을 마쳤다. 얏호. 이제 운동도 된다. 하핫. 





사진 1. 추정자산. 1427만 원. 573만 원 손실 중.

사진 2. 카카오 뱅크. 14만 원 수익중.

사진 3. LG생활건강. 40만 원 손실 중.


그래. 이렇게 올라주어야지. 힘내라 힘.

아직 하락이 끝난 게 아닌가 보다. 위로 올라가야 할 텐데 음봉이 나오고 밑으로 가려한다. 그래도 난 과대 하락을 보고 들어온 것이니 아무 걱정 없이 기다려주리라. 내려갈 테면 맘대로 내려가거라. 그래도 나오지 않아. 파이팅! 

(사진: 꽃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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