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으로 매달 백! 바람꽃

주식투자 매매일지

남편과 나는 오늘 또 밭에 갔다. 겨울 내내 게으름으로 내팽개쳐둔 밭엔 마른 풀이 한가득이기 때문이다. 나무들 있는 곳에 잡초가 나지 말라고 부직포를 깔아 두었다. 그런데 그 위에 마른 풀이 한가득이다. 그걸 다 걷어내야 한단다. 그냥 풀만이 아니다. 나무처럼 자란 누런 것들도 많다. 그건 손으로 뽑아내 버려야 한다.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다. 오늘 남편은 유튜브를 보고 가지치기를 열심히 연구하여 갔다. 그래서 남편은 나무마다 가지치기하는데 바빴고 마른풀 제거는 나의 몫이었다. 낑낑 어영차 아이고 힘들어. 그렇게 낑낑대고 있는데 내 눈앞에서 갑자기 무언가 팡 터지더니 우아 너무도 하얗고 예쁜 게 나풀나풀 커다란 누런 자루 같은 것에서 끝도 없이 나와 날아간다. 아, 저거 뭐더라? 하하 모르겠다. 바람꽃이라 명하자. 막 터져 나와 바람 부는 대로 훠이훠이 밭을 우아하게 날아다닌다. 아,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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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정자산. 1340만 원. 660만 원 손실 중. 

2. 카카오 뱅크. 20만 원 수익중.

3. LG생활건강. 133만 원 손실 중.

어디로 가려나. 조금 더 지켜보자. 

기다려준다. 낙폭과대주. 하하. 

(사진: 꽃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