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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May 26. 2022

이천으로 매달 백! 사과

주식투자 매매일지

너무너무 땡볕이다. 모처럼 밭에 가는 날. 사과가 이렇게 탐스럽게 열렸는데 주렁주렁 매달린 것들 중에서 제일 잘 난 것 딱 한 개만 남겨두고 매몰차게 잘라내야 한다. 한 무더기에 대여섯 개씩 달려있는데 마음이 약해져서 몇 개 그대로 두면 사과가 아주 작고 볼품이 없어진단다. 마음 굳게 먹고 제일 잘난 놈 딱 한 개만 남겨두어야 한단다. 그런 게 가지치기란다. 남편이 유튜브에서 열심히 공부해 오늘 그 작업을 했다. 망설망설 자꾸만 망설여지는 가보다. 아, 이렇게 괜찮은데? 이것도 괜찮은데? 이걸 어떻게 잘라? 그래도 그중 더 나은 놈 딱 한 개만 남겨야 한다잖아. 그렇게 우린 아주 매몰차게 제일 잘난 놈을 경쟁적으로 골라 남겨두고 나머지는 가차 없이 쳐버렸다. 미안하다. 그래도 할 수 없다. 제일 잘난 놈 딱 한 놈만이 살아남을 뿐이다. 모두 망하느냐 아니면 하나라도 아주 실하게 멋지게 크냐이다. 사과 세계에도 경쟁이다. 에구. 




추정자산. 1109만 원. 891만 원 손실 중.

카카오 뱅크. 6천 원 수익 중.

LG생활건강. 355만 원 손실 중. 



내려오고 있는 20일 선에 딱 걸렸다. 어떻게 뚫고 가는가 구경만 하자. 



5일선이 우상향으로 방향을 바꾸었다는데 희망을 갖는다. 오래오래 기다리리라. 파이팅! 하하


(사진: 꽃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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