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매매일지
단톡방에 건강 정보가 떴다. 매일 까치발로 걸으면 건강에 매우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 종일 막 까치발로 다녔다. 집안에서 무조건 발뒤꿈치를 들고. 그런데 난 오른쪽 발목이 가끔 아프다. 8년쯤 전에 색소폰을 들고 바닥의 전깃줄에 걸려 넘어졌는데 악기를 살리느라 색소폰을 끌어안은 채 그대로 넘어져 발목에 금이 갔다. 나름 치료를 했지만 그 후 종종 난 그 발목이 아프다. 그런데 까치발을 하고 다니니 처음엔 몰랐는데 갑자기 너무 아픈 거다. 아마도 발목에 꽤 무리가 가는 포즈였나 보다. 모든 게 건강할 때 도움 되는 거지 약한 부위엔 독이 될 수도 있는 건강정보인 것 같다. 발목이 신통치 않은데 건강정보라고 왜 무작정 따라 했을까? 난 꽤 어른 나이인데 꽤 안 어른이다.
추정자산. 971만 원. 1029만 원 손실 중.
카카오 뱅크. 6만 원 손실 중.
LG생활건강. 486만 원 손실 중.
계속 빨강 양봉으로 올라가고는 있으나 이런 정도의 힘이라면 꽤 오래 걸리겠다. 마냥 기다려주련다.
캬~ 정말 신나게 떨어지고 있다. 이런 걸 왜 껴안고 있을까. 하하 그래도 나의 이번 전략이 낙폭과대주 들고 있기였기에 그대로 관찰만 한다. 나쁜 전략도 이미 저지른 거니 그 끝을 보련다. 얼마나 더 떨어질까? 어떻게 그 상황에서 또 긴 음봉이 나올 수 있을까. 구경해보리라. 그림이 어떻게 그려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