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꽃뜰 Jun 16. 2022

이천으로 매달 백! 까치발

주식투자 매매일지

단톡방에 건강 정보가 떴다. 매일 까치발로 걸으면 건강에 매우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 종일 막 까치발로 다녔다. 집안에서 무조건 발뒤꿈치를 들고. 그런데 난 오른쪽 발목이 가끔 아프다. 8년쯤 전에 색소폰을 들고 바닥의 전깃줄에 걸려 넘어졌는데 악기를 살리느라 색소폰을 끌어안은 채 그대로 넘어져 발목에 금이 갔다. 나름 치료를 했지만 그 후 종종 난 그 발목이 아프다. 그런데 까치발을 하고 다니니 처음엔 몰랐는데 갑자기 너무 아픈 거다. 아마도 발목에 꽤 무리가 가는 포즈였나 보다. 모든 게 건강할 때 도움 되는 거지 약한 부위엔 독이 될 수도 있는 건강정보인 것 같다. 발목이 신통치 않은데 건강정보라고 왜 무작정 따라 했을까? 난 꽤 어른 나이인데 꽤 안 어른이다. 




추정자산. 971만 원. 1029만 원 손실 중.

카카오 뱅크. 6만 원 손실 중.

LG생활건강. 486만 원 손실 중.

계속 빨강 양봉으로 올라가고는 있으나 이런 정도의 힘이라면 꽤 오래 걸리겠다. 마냥 기다려주련다. 

캬~ 정말 신나게 떨어지고 있다. 이런 걸 왜 껴안고 있을까. 하하 그래도 나의 이번 전략이 낙폭과대주 들고 있기였기에 그대로 관찰만 한다. 나쁜 전략도 이미 저지른 거니 그 끝을 보련다. 얼마나 더 떨어질까? 어떻게 그 상황에서 또 긴 음봉이 나올 수 있을까. 구경해보리라. 그림이 어떻게 그려지는지. 

(사진: 꽃 뜰)


매거진의 이전글 이천으로 매달 백! 완두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